우리는 사회가 여성들에게 강요하는 감정적 규칙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지만, 정말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여성이 슬픔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기사는 페미니즘과 감정 표현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고, 여성이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는지 질문합니다.
울어도 괜찮아, 세상이 너의 눈물을 받아줄 거야
회사에서 울음은 금기시되었던 나의 이야기
"울면 안 돼, 프로가 아닌 것 같잖아. 이러다 평생 만년 연습생으로 사는 거 아냐?"
2년 계약직으로 일하던 나는 매번 계약 연장 심사 때마다 불안에 떨었습니다. 상사 앞에서는 늘 말이 막히고 눈물만 났죠. 울면 감정적인 사람으로 비춰질까봐 두려웠습니다.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나를 보며 좌절했고,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울어도 괜찮아"라는 말은 듣기 싫은 위로처럼 들렸습니다. 울음은 나의 약점이었고, 사회생활에서 감추어야 할 수치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위로해준 그림책,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
회사를 퇴사하고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그림책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펑펑 울어 버린다면"은 나에게 큰 위로를 주었습니다. 지렁이가 펑펑 울어도 세상은 괜찮다고 말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림책 속 지렁이처럼 펑펑 울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졌습니다. 울음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페미니스트는 울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다
나는 스스로를 불완전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페미니스트는 강하고 당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늘 억압되어 있었죠. 하지만 이 그림책은 페미니즘은 완벽함이 아니라 연대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울음은 나약함이 아니라 진솔한 감정 표현이며, 우리는 함께 울고 함께 위로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울어도 괜찮아
나는 앞으로 울어도 괜찮은 세상에 관한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누구나 울음을 통해 연대하고, 함께 위로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페미니스트는 울지 않는다는 편견은 이제 깨져야 합니다. 우리는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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