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안보보좌관에 왈츠 지명: 힘의 평화 강조
트럼프 당선인,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왈츠 의원은 중국과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왈츠 의원, '미국 우선주의'와 '힘을 통한 평화' 강조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을 통해 왈츠 의원이 '미국 우선주의'와 '힘을 통한 평화'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왈츠 의원은 미 육군 특수전 부대 출신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충성파로 여겨집니다.
대중, 대북 강경파 기용,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 기조 예상
왈츠 의원과 함께 국무부 장관에 내정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역시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강경한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북한 정책은 트럼프 당선인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내수 기업 매출, 코로나 이후 첫 감소... 취약 기업 위기
한국 내수 기업, 매출 감소와 취약성 악화
올해 상반기 한국 내수 기업의 매출이 감소하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의 분석에 따르면, 814개 법인의 경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내수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주회사의 매출 감소폭이 17.6%로 가장 컸으며, 도·소매업 역시 6.5% 감소했습니다. 한경협은 지주회사의 경우 자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배당 감소, 도·소매업은 소비 부진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수출 기업은 호조, 하지만 경제 성장 동력은 위축
전체 기업의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6.7%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수출 기업의 매출액이 13.6% 증가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한경협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반기 매출액은 5.9%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매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기 때문입니다.
내수 기업, 불황형 흑자 현상 심화
내수 기업들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되는 불황형 흑자 현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제한하고 기업의 체질 개선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취약 기업 증가와 투자 감소, 경제 성장 우려
전 세계적인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비용이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전체 기업 중 영업 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갚지 못하는 취약 기업의 비중이 44.7%로 코로나19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기업 투자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8.3% 감소하며 경제 성장 동력 위축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전문가 의견: 경제 활성화 위한 정책적 노력 필요
한경협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은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위축과 반도체 등 주력 업종 하락 사이클 진입 등으로 지금 수출 실적이 정점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며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유연한 통화정책, 투자 지원 확대, 규제 완화 등 전방위적인 경제 살리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 10만 명 아래로 떨어져
10월 취업자 수 증가폭, 4개월 만에 다시 10만 명 아래로
지난 10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4개월 만에 다시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84만 7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8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도소매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 주요 원인
산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14만 8천 명)과 건설업(-9만 3천 명)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2021년 7월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 7천 명)과 교육서비스업(8만 4천 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임금근로자 증가, 일용근로자 감소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9만 6천 명 늘었고, 그중 상용근로자가 9만 1천 명, 임시근로자는 10만 5천 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10만 명 줄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자영업자 등을 포함하는 비임금근로자는 1만 3천 명 줄어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가, 20대와 40대는 감소
연령 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5만 7천 명 취업자 수가 늘었고, 30대(6만 7천 명), 50대(1만 2천 명)에서도 증가했습니다. 반면, 20대(-17만 5천 명)와 40대(-7만 2천 명)는 감소했습니다.
고용률은 전년 수준 유지, 실업률은 소폭 상승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과 같았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은 69.8%로 0.1%p 상승했습니다. 10월 실업률은 2.3%로 1년 전보다 0.2%p 늘었습니다.
전문가 분석: 도소매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취업 시장 위축
전문가들은 도소매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전체 취업자 수 증가 폭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 특히 도소매업은 소비 위축과 온라인 유통의 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건설업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미 항모 참여, 한미일 다영역훈련 '프리덤 에지' 2차 시작
한미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프리덤 에지' 훈련 실시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오늘(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8월 미 캠프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지난 6월 1차 훈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 훈련 진행
이번 '프리덤 에지' 훈련은 5세대 전투기를 포함한 공중 훈련, 해상 미사일 방어 훈련, 대잠전 훈련, 대해적 훈련, 방공전 훈련, 사이버 방어 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각국의 참가 전력
한국은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 충무공이순신함, P-3 해상초계기, F-35A, F-15K 전투기를 파견합니다. 미국은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CVN-73), 히긴스함, 맥캠벨함, P-8 해상초계기, F-35A 전투기 등을 투입합니다. 특히, 조지워싱턴함은 축구장 3배 크기의 비행갑판을 갖춘 '슈퍼 항모'로, 2017년 종합 재정비 작업을 거쳐 F-35C를 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일본은 하구로함, P-3 해상초계기, F-15J, F-2 전투기 등을 참가시킬 예정입니다.
북한 도발 억제 위한 의지 표명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이 북한의 ICBM 시험발사 등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