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르스크 전투, 북한군 사상자 발생
젤렌스키 대통령, 북한군 사상자 발생 발표하며 러시아 압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북한군 중 일부가 전투에 참여하여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지만, 북한군 사상자 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북한군 파병에 대한 대응 조치가 없으면 더 많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전쟁 종식 계획,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의적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전쟁 조기 종식 계획에 대해 세부 사항을 알지 못하며 트럼프 당선인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을 빨리 끝내기를 원할 것이라고 믿지만, 이것이 현실화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안보 보장 없는 휴전 협상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EPC 정상회의 연설에서 영토를 양보하는 휴전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푸틴에게 굴복하고, 물러서고, 양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유럽 전체에 자살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지도자들에게 강력한 지원 촉구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부 유럽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에 타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우리는 말로 하는 지원이 아니라 충분한 무기가 필요하며 푸틴과의 포옹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하며 유럽 정상들에게 러시아와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군 러시아 파병 문제도 거론하며 “북한은 지금 사실상 유럽 땅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북한 군인들이 유럽 땅에서 우리 국민을 죽이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위한 해법 제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동안 ‘24시간 내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을 공언해 왔습니다. 그는 ‘현재의 경계선’을 기준으로 러시아와 협상할 수 있다는 취지의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휴전안은 자국 영토를 온전히 지키는 ‘승리 공식’을 고수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쟁 해법과는 상반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우크라이나 지원을 삭감하거나 중단하고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여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수원 냉장고 영아 사망, 친모 징역 8년 확정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친모에게 징역 8년 확정
수원에서 갓 태어난 아기를 냉장고에 보관한 사건의 친모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되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달 8일 이 여성에게 살인 혐의 등을 적용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2018년과 2019년, 딸과 아들 살해
이 여성은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에 각각 딸과 아들을 출산한 직후 집이나 병원 근처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그는 아이들의 시신을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집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범행 원인으로 지목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이미 남편과 사이에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또 출산을 하게 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여성의 범행은 지난해 5월 감사원의 보건복지부 감사 과정에서 발각되었습니다. 감사원은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그림자 아기’ 사례를 조사하던 중 이 사건을 발견했습니다.
법원, 살인죄와 사체은닉죄 인정
재판 과정에서 이 여성은 살인죄보다 형량이 낮은 영아살해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1심 법원은 살인죄와 사체은닉죄를 인정하여 징역 8년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이 여성의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검찰과 이 여성 모두 항소했지만 2심 법원은 1심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며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간발의 차이로 사고 면한 잇슈 키워드
무단횡단, 아이에게 최악의 거울이 되다
“부모가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은 익히 들어왔지만, 아이에게 절대 보여주면 안 될 행동이 포착되었습니다. 최근 한 지역 축제장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를 왕복 2차선 도로에 내려놓고, 난간을 넘어 무단횡단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위험천만한 무단횡단, 가까스로 사고 면해
영상 속 여성은 아이를 도로에 내려놓은 후, 자신도 난간을 넘어 도로로 뛰어듭니다. 이때 마침 반대편 차선에서 흰색 승합차가 달려오고 있었고, 두 사람은 차량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알고도 황급히 도로를 가로질러 뛰었습니다. 다행히 승합차가 속도를 줄여 사고는 면했지만, 그 순간의 아찔함은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운전자의 경적에도 아랑곳없이…
운전자는 차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경적을 여러 번 울렸지만, 엄마와 딸로 보이는 두 사람은 아랑곳없이 서둘러 건너갔다고 합니다. 운전자는 “아이까지 앞세우고 무단횡단을 해서 되겠냐”며, "이 영상을 공익적 목적으로 제보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가르쳐야 할 때
이번 사건은 부모의 잘못된 행동이 아이에게 얼마나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무단횡단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해외 직구 팔찌, 납 검출 기준치 900배 초과
해외 직구 팔찌, 납 함량 국내 기준치 905배 초과 검출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 등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팔찌에서 국내 기준치를 905배 초과한 납이 검출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해외 직구 제품의 안전성을 점검한 결과, 176개 제품 중 15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류 등 유해물질 검출
특히 팔찌의 경우 납 함량이 기준치를 905배 초과했고, 귀걸이에서는 기준치의 474배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되었습니다. 납은 발암 물질로 장기간 노출 시 전신 독성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카드뮴은 신장과 뼈에 이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하이라이터에서는 프탈레이트류가 기준치의 최대 14.9배 초과하여 검출되었습니다. 프탈레이트류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서울시, 판매 중지 요청 및 안전성 검사 결과 공개
서울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플랫폼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과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직구 제품 구매 시 제품의 안전성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해 물질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품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며, 건강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