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추위, 올 겨울은 얼마나 춥게?
갑작스러운 추위, 겨울은 어떨까요?
어제까지만 해도 포근했던 날씨가 오늘 아침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어제 아침보다 11도나 떨어져 5.6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이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 기온입니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지난 주말 한반도 남동쪽으로 빠져나간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유입된 열기와 고기압이 맞물려 동풍이 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한파는 평년 이맘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한파 특보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
내일과 모레는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초겨울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서울은 내일 아침 4도까지, 모레는 2도까지 기온이 내려가겠습니다. 강원 산지에는 1~5cm의 눈이 예상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위는 절기상 입동인 모레 절정에 이른 뒤, 금요일부터는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주까지는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늦더위가 남긴 흔적, 늦어진 단풍
올해는 유난히 늦더위가 길었습니다. 9월 중순까지도 폭염과 열대야가 빈번하게 나타났습니다. 9월의 열대야와 폭염 일수는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9월 전국 평균 기온은 24.7도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입니다. 10월 전국 평균 기온 역시 관측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집계될 것 같습니다.
늦더위의 영향, 늦어진 단풍
늦더위로 인해 단풍 절정 시기도 늦어졌습니다. 서울 단풍 관측 기준인 북한산은 평년보다 일주일 늦은 어제에서야 절정을 맞았습니다. 첫 단풍과 절정 시기 모두 1986년 단풍 관측 이후 역대 가장 늦은 기록입니다. 설악산과 지리산도 10월 말에야 절정을 맞았고, 내장산과 속리산은 아직까지 단풍 절정 소식이 없습니다.
지구 온난화, 계절의 변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기온 상승 추세는 뚜렷합니다. 올해 9월은 역대 두 번째로 뜨거운 월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온 상승 추세로 인해 계절의 시작도 바뀌고 있습니다. 기상학적으로 가을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간 뒤 올라가지 않는 첫날로 정의합니다. 최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요 6개 지점의 기상학적 가을 시작은 9월 26일 무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전보다 9일 정도 늦어진 것입니다.
올겨울은 어떨까?
기상청은 올겨울 전망에서 12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습니다. 반면, 1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습니다. 올겨울의 가장 큰 변수는 적도 동태평양 부근의 해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입니다. 라니냐가 발달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초겨울에 한반도 동쪽에 자리 잡았던 저기압이 차가운 북풍을 끌어내려 기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북극의 해빙 면적이 평년보다 적게 나타나고 있는 것도 12월 기온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겨울, 건강 관리 중요
하지만, 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온은 아직까지 평년보다 높고, 기후 변화로 인해 겨울철 전반적인 기온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겨울은 초겨울에는 매서운 추위가 잦겠지만, 이후에는 포근하다가도 갑자기 추워지는 기습적인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화하는 날씨에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정몽규, 해외 도피 후 4연임 선언? 팩트체크
문체부 감사 결과, 정몽규 회장 4선 도전에 영향 미칠까?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난맥상과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감사 결과가 발표되었지만, 정몽규 회장에게 실질적인 징계는 없었습니다. 문체부는 정몽규 회장을 포함한 16명의 임직원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축구협회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 '미지근한' 감사 결과로 탄력 받나?
문체부 감사 결과는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 결과는 정몽규 회장에게 실질적인 징계를 가하지 못했고, 축구협회는 감사 결과에 대해 재심의를 요청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정몽규 회장은 연임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았지만, 불출마에 대한 언급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4선 도전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12월 2일, 정몽규 회장의 운명이 결정된다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공정위 심사는 12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며, 안건 접수 마감일은 12월 2일입니다. 정몽규 회장은 12월 2일 서류를 제출하고 해외 출장을 떠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3선 도전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고 해외 출장을 떠났던 것처럼, 정몽규 회장 역시 같은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 성공할 수 있을까?
정몽규 회장은 4선 도전에 성공하기 위해 11월 말부터 12월 초 시작될 각 시도협회장 선거에서 표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구협회 노동조합은 정몽규 회장의 해임(탄핵)을 주장하며 대의원들의 단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이 성공할지는 12월 2일 공정위 심사 결과와 각 시도협회장 선거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고속도로 음주 추돌 사고, 1명 사망
음주운전 사고로 여성 사망
어제 밤 11시 50분경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동김해 나들목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 음주운전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고장으로 2차로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사고, 음주운전의 위험성 경각심 일깨워
이번 사고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