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로 400만 시대 열려
청주공항, 이용객 400만 명 돌파 임박! 활주로 신설 목소리 커져
청주공항이 개항 이후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수 4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특히 국제선 이용객이 급증하며 이 같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올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126만 명으로, 2019년 최다 기록인 61만 명을 두 배 이상 넘어섰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연말까지 청주공항 이용객 수가 5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활주로 신설 필요성 더욱 커져
청주공항의 급격한 성장은 활주로 신설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청주공항은 활주로 2개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는 군 전용이고, 나머지 하나는 공군과 공유하고 있어 시간당 7~8회만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이는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는 청주공항 여객 수요가 400만 명을 넘어서는 시점이 2040년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로는 15년 이상 앞당겨져 활주로 신설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촉구
충청북도를 비롯한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이자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활주로 신설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으며, 충청북도는 연말까지 특별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할까?
청주공항은 400만 명 이용객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를 통해 700만 명, 1000만 명, 2000만 명이 이용하는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도약할 목표를 밝혔습니다. 활주로 신설을 통해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더 많은 국제 노선을 확보한다면 청주공항은 중부권을 대표하는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규 투자 사업, 제2의 알펜시아 우려
강원개발공사, 행정복합타운 건설 위해 도유지 1,600억 현물출자 요청
강원개발공사가 강원도에 9,030억 원 규모의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위해 1,600억 원 가치의 도유지를 현물 출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알펜시아 사태와 같은 빚을 내서 사업하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발공사 신규 투자 사업 추진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경제적 타당성 부족, 수익성은 '보통'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 타당성 검토 결과, 행정복합타운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이 0.7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수익성은 1.01로 평가되었고, 정책적 타당성은 7단계 중 '보통'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는 법원과 검찰청이 2029년 차질없이 착공하고 적시에 분양될 경우를 전제로 한 결과입니다.
강원도의회, 미분양 우려 제기
강원도의회에서는 행정복합타운 건설 이후 미분양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지광천 의원은 "다 준비를 하고 출발하셔도 될까 말까 한데, 강원개발공사는 전문 분양업체가 아니잖아요"라고 지적했습니다. 박대현 의원은 "레고랜드를 보면 최상의 시나리오는 저 시나리오가 아니었습니다. 수년간의 기간을 거치면서 저 모양이 나왔습니다"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강개공, 조기 분양 자신감 표출
강원개발공사는 분양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오승재 사장은 "조기 분양이 될 것도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6년 동안 분양 기간을 잡아놨지만 3년 정도 분양이 완료된다고 그러면 나머지 3년의 이자는 안 줘도 되기 때문에"라며 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행정복합타운 건설, 앞으로의 과제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행정복합타운 건설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발공사 신규 투자 사업 추진 동의안을 가결했습니다. 하지만 미분양 위험, 사업 타당성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앞으로 강원개발공사는 투명한 사업 추진과 철저한 분양 계획을 통해 사업 성공을 이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한라산, 겨울 시작 알리는 첫 상고대
한라산에 겨울이 성큼
한라산은 늦깎이 단풍으로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지만, 벌써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입동을 하루 앞둔 오늘, 한라산 윗세오름에 상고대가 처음 관측되었는데요. 윗세오름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흰 서리꽃이 나무 가지에 아름답게 피어났습니다. 올가을 상고대는 예년보다 보름이나 늦게 관측되었는데요. 탐방객들은 짧아진 가을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눈부신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습니다.
늦가을 풍경, 눈부신 상고대
한라산은 빽빽한 나무숲 사이로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가을 정취를 자랑합니다. 하지만 윗세오름에서는 겨울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칼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에는 은빛 상고대가 곱게 피어나 겨울 풍경을 연출합니다. 마치 앙상한 가지에 핀 눈꽃처럼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탐방객들은 이 겨울 풍경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유난히 짧았던 가을
올해는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지나 지난주에야 첫 단풍이 들었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을 제대로 감상하기도 전에 겨울이 찾아온 셈입니다. 탐방객들은 짧아진 가을에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11월에 결혼했던 한 탐방객은 "벌써 겨울이 왔네요"라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한라산의 계절 변화
한라산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여름에는 푸른 녹음으로 뒤덮입니다.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눈 덮인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짧은 가을을 지나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한라산은 눈 덮인 설경으로 겨울 풍경을 선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