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방어에 한계 없다" 강경 경고
이란 외무장관, 이스라엘 공습에 "우리의 방어 결의에는 한계가 없다"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락치는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 당일, 이란은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결의에 한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란은 팔레스타인 주민을 지원하는 길을 엄중히 따르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계속해 맞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전쟁 경험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 피력
아락치 장관은 이란이 과거 사담 후세인과의 8년간 전쟁과 미국의 적대 행위에 맞서 국민을 지켜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란의 방어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을 순방했으며, 이를 통해 "침략자들에 대한 이란의 보복 역량을 설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누구도 이란 국민과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방어 의지를 시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 향한 경고 메시지, 하지만 강경 표현 자제
아락치 장관의 발언은 이스라엘을 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그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와 같은 강경한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도 피했습니다. 이는 이란 지도부가 이스라엘과의 전면적인 충돌을 피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의 의중 반영된 인터뷰?
이번 공습 이후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공식 성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락치 장관의 인터뷰가 하메네이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최고 지도자의 의중이 상당 부분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이란의 피해 주장
이란군 총참모부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테헤란, 일람, 후제스탄 등지의 레이더를 표적으로 발사했지만 제한적인 피해만 입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기 전 네덜란드를 통해 표적 정보를 이란에 미리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양국이 전면적인 충돌을 피하고 국내 여론을 달래며 대외적 명분을 유지하기 위한 '약속 대련'을 펼쳤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란 공습 사망자 수 증가
이란군은 애초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군인 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영 IRNA 통신은 부상자 2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력 사망 캡슐, 스위스의 현주소
조력 사망 캡슐, 논란의 중심에 서다
스위스에서 60대 미국 여성이 조력 사망 캡슐을 이용해 사망하면서, 조력 사망 캡슐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의사 조력 사망을 허용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외국인의 조력 사망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연간 1,500명 이상이 조력 사망을 선택할 정도로 흔한 일이지만, 캡슐을 이용한 사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캡슐 사용, 왜 논란이 될까?
이번 사건이 논란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기존의 약물 주입 방식이 아닌 캡슐 내 질소 가스 주입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캡슐 내부에서 질소 가스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통스러운 과정인지 여부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상자 선정 과정이 자의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위스, 조력 사망 규정 강화
스위스 의학협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력 사망 시행 전 의사와 2차례 면담을 거치도록 관련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조력 사망 캡슐을 운영하는 단체는 수사를 받게 되면서 캡슐 사용을 잠정 중단했지만, 현재까지 371명이 사용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지속될 논란
조력 사망 캡슐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캡슐의 안전성과 윤리적인 문제, 그리고 대상자 선정 기준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시바 정권, 총선 승리로 정권 안정화 노린다
일본 총선, 이시바 정권 운명 가를 중요한 분수령
지난 1일 출범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권 운명이 오늘(27일) 시작된 중의원 선거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함께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자민당의 '비자금 스캔들'과 고물가 등으로 인해 국민 불만이 커지면서 과반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조기 총선, 지지율 하락 속 승부수
이시바 총리는 취임 8일 만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단기간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으로, 새 내각 출범으로 국민 기대가 큰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지지율이 낮은 여당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스캔들과 고물가, 국민 불만 폭발
하지만 지난해 말 터진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 여파로 이시바 총리는 일정한 의석 감소를 예상하고 중의원을 해산했습니다. 그러나 선거전이 중반 이후로 진행될수록 여당 과반 의석이 붕괴될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위기에 몰렸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비자금 문제에 연루된 의원 12명을 공천에서 배제했지만, 일본 국민 대다수는 이런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넘는 고물가가 지속되고 실질임금은 거의 오르지 않아 경제 문제에 대한 국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시바 정권의 운명은 오늘 하루 동안 국민들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투표는 오늘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는 오늘 오전 7시 일본 전국에서 시작되어 오후 8시에 종료됩니다. 2021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전국 289개 소선거구(지역구)와 11개 권역의 비례대표(176석)를 합쳐 중의원 전체 465석의 주인을 새로 뽑게 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이시바 정권의 향후 운명뿐만 아니라 일본 정치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멕시코 버스 전복, 24명 사망
멕시코 고속도로 버스 사고, 최소 24명 사망
멕시코 고속도로에서 미국 접경 도시로 향하던 버스가 화물 트럭과 충돌하여 최소 2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는 26일 오전 멕시코 중부 사카테카스 주에서 발생했습니다.
버스 전복, 가드레일 돌파
사고 버스는 멕시코 중서부의 나야리트에서 북부의 미국 접경 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버스는 앞서 달리던 대형 화물 트럭과 충돌한 후 가드레일을 뚫고 전복되었습니다.
사고 수습 및 피해자 지원
다비드 몬레알 사카테카스 주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고 소식을 알리며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자 포함 여부는 아직 확인 중
피해자 중에 미국 입국을 시도하는 이민자가 포함되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