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면담, 여야 충돌: 특검 수용 vs 하나 돼야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대표와 오늘 오후 면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을 갖습니다. 이번 면담은 한 대표가 대통령실에 독대를 처음 요청한 지 4주 만에 성사되었습니다. 면담에서 정국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며,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야, 엇갈리는 목소리
면담을 앞두고 여야는 엇갈리는 입장을 보이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면담이 당정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수용과 민생 문제 해결책을 요구했습니다.
김태흠 지사, "신뢰 기반 없는 독대는 하극상"
국민의힘 중진 의원 출신인 김태흠 충남지사는 SNS를 통해 대통령과 여당 대표 간 신뢰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당대표로서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탄핵 추진을 막는 걸 고민해야 한다"며 "신뢰 기반이 없는 독대는 독대가 아니라 하극상이나 담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당의 대여 공세 속에 열리는 면담
야당의 대여 공세가 고조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면담이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젤렌스키, 러시아 북한군 파병 증거 확보
북한군 러시아 파병, 증거 속속 드러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되었다는 증거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연해주 훈련소에서 북한군이 러시아군 보급품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으며, 이 영상에는 북한어 억양이 확연히 드러나 북한군 파병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북한군 위한 한글 설문지 공개
우크라이나 정부는 또한 러시아가 북한군을 위해 준비했다는 한글 설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 설문지는 한글과 러시아어로 작성되어 있으며, 군복 치수 등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히 '조선식 크기'라는 항목이 빈칸으로 남겨져 있어 북한 군인의 치수를 기재하면 이에 맞춰 러시아 군복을 지급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용 군복, 겨울 추위와 대조
하지만 모자와 군복 모두 여름용으로 치수를 물어본 점은 의아합니다. 연해주와 파병 추정 지역인 쿠르스크의 최근 현지 기온이 10도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이상한 대목입니다.
미국 국방장관, "사실이라면 우려"
G7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미국 국방장관은 관련 보도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사실이라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국제사회 강력한 대응 촉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에 장비뿐만 아니라 군인들을 보내고 있다는 위성, 영상 증거가 충분하다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해일 특보 속 고속도로 3중 추돌 사고
충남 천안 고속도로 연쇄 추돌 사고, 6명 부상
어제 오후 4시 30분경 충남 천안시 목천읍 경부고속도로 천안 분기점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 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와 승용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6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널려 있었고, 사고 수습 과정에서 사고 지점 3km 구간에 차량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전국 곳곳, 폭풍해일 경보 발령
어제 전국 곳곳에서 폭풍해일 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특히 전남 서해안 지역에는 폭풍해일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고, 목포시 북항 선착장 앞과 신안군 일부 저지대에서 바닷물이 역류하거나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도 어제 저녁 6시부터 인천, 강화, 경기 화성, 안산, 평택 등에서 폭풍해일 경보가 발령되었지만, 저녁 8시쯤 해제되었습니다.
경찰은 고속도로 연쇄 추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앞서가던 버스와의 충돌을 피하려고 급히 차로를 변경하던 버스가 옆 차로에서 주행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폭풍해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집계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가자 공습, 인명피해 속출…신와르 지도부 땅굴 피신
가자 지구 공습 지속, 사망자 속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사망한 후에도 가자 지구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기 전날 신와르가 가족과 함께 땅굴로 피신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비겁한 지휘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 신와르 비난하며 이미지 훼손 노력
이스라엘군은 신와르가 탈출로를 구축하며 자신과 가족의 생존에만 몰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와르를 겨냥해 포탄을 발사하는 장면과 시신 사진을 공개하며 하마스 결집을 막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동 일부 지역에서는 신와르를 전투 중 장렬히 전사한 영웅으로 묘사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신와르를 “지혜와 용기로 이스라엘을 후려친 인물”이라고 칭찬하며 10월 7일 기습 공격을 역사에 남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묘사했습니다.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지속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붕괴 중이라고 주장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에 맞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170발 이상을 발사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