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헤즈볼라 공격 강화... 베이루트 도심 공습, 사상자 발생
이스라엘, 베이루트 도심 공습으로 헤즈볼라 시설 타격... 헤즈볼라도 반격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하며 헤즈볼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도심과 남쪽 교외에 여러 차례 공습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시내에 있는 헤즈볼라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고, 목격자들은 도심에서 큰 폭발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레바논 북부 전선에 병력을 추가로 투입하며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는 로켓 공격 등으로 맞서고 있으며, 이스라엘군은 지상 작전에서 8명의 사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달 30일부터 국지적 전투를 벌이고 있으며,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스라엘 보복, 미국은 핵 시설 공격 반대
미국,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 규탄하며 제재 강화 검토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을 천명하며 이란 내 핵 시설 타격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할 권리가 있지만 핵 시설 공격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들과 함께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고 추가 제재와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는 이란과의 긴장 고조를 막고 상황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 부과 또는 기존 제재 강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의 다음 대응 단계를 논의 중입니다. 이스라엘의 보복 수위와 미국의 대응 방향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다음주 라오스에서 정상회담
한일 정상회담,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로 개최
윤석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다음 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시바 총리와 첫 통화를 갖고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국 정상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상황 속에서 한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략사령부의 첫 행보: 미 전략사와의 핵·재래식 통합 논의
미국 핵 전력과 한국 첨단 재래식 전력, 어떻게 하나로?
지난 국군의 날에 창설된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를 억제하고 대응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이 부대의 첫 공식 임무는 바로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 전력을 통합하는 군사작전 수립입니다. 이를 위해 전략사령부는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하여 미 전략사령부와 만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안보·외교 당국자들이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를 통해 미 핵 전력 운용 방안을 논의해 왔지만, 이번에는 군사작전 측면의 실무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북한의 핵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군사력을 하나로 묶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 핵·재래식 전력 통합을 위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논의 결과는 오는 12월 미국이 다른 국가와 갖고 있는 유일한 양자 협의체인 핵협의그룹 4차 회의에 보고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