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금 체납 급증: 전기, 상수도, 공공요금
공공요금 체납 급증, 서민 경제 위기 신호탄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료, 상수도 요금 등 기본적인 공공요금 체납까지 급증하고 있어 심각한 상황입니다. 올해 상반기 전기 요금 체납액은 이미 지난해 전체 체납 규모를 넘어섰으며,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 증가를 고려하면 체납액은 더욱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식당 업주, "재료비도 비싸고 전기료도 못 내겠어요"
대학가 근처 식당 업주는 "재료비 상승과 손님 감소로 인해 전기 요금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습니다. 매달 10만 원이 넘는 전기 요금을 내기도 버거워 체납과 납부를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기료 체납, 지난해 규모 이미 넘어섰다
올해 6월 말 기준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의 전기 요금 체납액은 230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체납액인 225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단전 건수 또한 올 상반기에만 7,900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3분의 2에 달합니다. 여기에 여름철 사용량이 아직 반영되지 않아 올여름 체납액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수도 요금 체납도 심각, 5년간 누적 체납액 10억 원 돌파
상수도 요금 체납 또한 심각한 상황입니다. 올해 대전 지역의 상수도 요금 체납액은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6억 8천만 원에 달하며, 최근 5년간 누적 체납액은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 "경제 성장에도 자영업자 어려움 지속"
김현동 배재대 경영학과 교수는 "경제 전체적으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자영업자 등 일부 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며 "공공요금 체납 급증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는 지표"라고 분석했습니다.
기본적인 공공요금도 감당 못하는 현실, 서민 경제 기반 위협
기본적인 공공요금조차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경기 침체의 그늘이 짙어지면서 서민 경제 기반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충북 노동자, 저임금 장시간 노동 현실
충북 노동자, 긴 근무 시간에도 낮은 임금에 시달려
충북 노동자들은 전국 평균보다 긴 시간 일하면서도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임시, 일용직 근로자 수가 급증하면서 고용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긴 근무 시간, 낮은 임금, 불안정한 고용
4월 기준, 충북 사업체 직원들은 한 달 평균 170.6시간 일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2.9시간 길며 17개 시·도 중 4번째로 긴 근무 시간입니다. 하지만 월 평균 임금은 375만 4천 원으로, 서울, 경기, 세종 등 근무 시간이 더 짧은 지역보다 낮아 8번째에 그쳤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반영한 실질 임금은 10위로 더 낮았습니다.
충북의 낮은 임금은 제조업 비중이 높고 정보통신업, 금융·보험업 등 고임금 업종의 비중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근로 시간과 생산성이 비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 증가, 고용 불안 심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충북의 취업자 수는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상용근로자 수는 줄어든 반면, 임시·일용근로자 수는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임시·일용근로자 증가율은 1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서비스직 중심으로 여성, 임시 일용근로자, 자영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고용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해결책: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
전문가들은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노동 수요를 꾸준히 늘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을 통해 고용 불안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멧돼지 퇴치, 사냥개 부재로 어려움 겪어
멧돼지 피해, 드론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강원도 산양삼 밭은 멧돼지의 습격으로 황폐해졌습니다. 10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농가는 멧돼지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후 멧돼지 포획이 어려워지면서 농가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사냥개 없이 멧돼지를 잡기는 어려워
과거에는 사냥개를 이용하여 멧돼지를 잡았지만, ASF 발병 이후 사냥개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였지만, 멧돼지 포획 성공률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엽견(사냥개) 없이 멧돼지를 잡는 것은 5배에서 7배 더 어려워졌다고 말합니다.
드론이 멧돼지 포획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떠올라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열화상 드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드론은 멧돼지를 찾는 데 효과적이며, 멧돼지 포획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야생생물관리협회 조사 결과, 열화상 드론을 지원하면 멧돼지 포획 성공률이 4.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드론 활용, 멧돼지 피해 줄이고 농가 고통 완화 기대
드론을 이용한 멧돼지 포획은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ASF 확산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드론 활용이 멧돼지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