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수시 논술 문제 유출 논란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 재시험은 없다
지난 12일 연세대학교에서 치러진 수시모집 논술시험에서 문제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험 시작 1시간 전, 문제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된 것입니다.
시험 시작 전 문제 유출, 감독관 실수로 밝혀져
문제는 감독관의 실수로 발생했습니다. 시험 시작 시간을 착각한 감독관이 시험 시작 1시간 전에 문제지를 배부했고, 일부 학생이 문제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연세대 측은 문제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수험생들은 재시험 요구, 연세대는 경찰 수사 의뢰
수험생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재시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세대는 재시험은 고려하지 않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여 문제 유출 여부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세대, 감독 부실 인정... "재시험은 다른 수험생 피해 더 커"
연세대 관계자는 감독 부실을 인정하면서도 재시험은 다른 선량한 수험생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재시험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은행 난동 남성, "들어줄 가치 없었다"
은행 난동 후 영화 대사 따라한 50대 남성, 구속
지난 8월 경남 거제의 한 은행에서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은행 직원의 태도에 불만을 느껴 난동을 부린 후 도주했고,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영화 대사를 따라하며 경찰을 놀라게 했습니다.
은행 직원 태도에 화가 난 남성, 난동 후 도주
남성은 은행 출입문에 돌을 던지고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렸으며, 옆에 있던 화분까지 부쉈습니다. 이후 그는 숙박업소에 숨었지만, 경찰에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경찰 체포 과정에서 그는 쇠막대기를 휘두르며 저항했습니다.
영화 대사 따라하며 경찰 놀라게 해
남성은 체포 후 경찰서장과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남천동 사는 거 아시죠? 밥도 같이 먹고 사우나도 갔잖아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는 유명 영화에 나오는 대사를 따라 한 것입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남성이 경찰력을 우습게 보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 송치
남성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행동에 대해 "경찰력을 우습게 보는 느낌으로 얘기했다"며 "들어줄 가치가 없는 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해리스 vs 트럼프, 전국 48% 동률
미 대선, 초박빙 접전... 해리스-트럼프 지지율 엎치락뒤치락
20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후보의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리스, 첫 TV 토론 이후 지지율 소폭 하락... 트럼프는 지지층 결집
지난달 10일 열린 두 후보의 첫 TV 토론 이후 해리스 부통령은 더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이 결집하며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거나 동률을 이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ABC 방송 조사: 해리스 50%, 트럼프 48%... 격차 2%p로 줄어
ABC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성인 2,6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2%포인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투표 의향층에서 50%,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등록 유권자 사이에서도 해리스 부통령 49%, 트럼프 전 대통령 47%로 두 후보의 격차는 2%포인트였습니다.
지난 9월 중순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투표 의향층 조사에서 5%포인트 차, 등록 유권자 조사에서 4%포인트 차로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경합 주에서는 두 후보가 모두 49%로 같았습니다.
부동층 유권자 표심은 해리스가 앞서... 격차는 줄어들어
판세가 초접전인 상황에서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동층 유권자 표심은 해리스 부통령(49%)이 트럼프 전 대통령(44%)을 5%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다만, 이는 9월 중순 같은 기관 조사에서 나타난 10%포인트 격차에서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NBC 방송 조사: 해리스-트럼프 동률... 트럼프, 지지층 결집 효과
NBC 방송이 ABC 방송과 같은 기간에 전국의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1%)에서는 양자 대결 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48%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9월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5% 포인트 차로 앞섰지만 한 달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1% 포인트(49→48%) 떨어졌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4% 포인트(44→48%) 올랐습니다.
NBC 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토론과 그로 인한 여론조사 열세 이후 공화당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재임 시기에 대한 평가가 좋아지면서 지지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리스는 흑인·젊은 유권자 지지, 트럼프는 백인·농촌 유권자 지지
NBC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유권자(84%-11%), 18~34세 젊은 유권자(57%-37%), 대학 졸업 백인 유권자(55%-41%) 사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농촌 유권자(75%-23%), 전체 백인 유권자(56%-42%),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65%-33%) 층에서 해리스 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광견병 예방, 서울시 야생동물 약품 살포
서울시, 광견병 예방 미끼 3만 7천 개 살포
서울시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주요 산과 하천 주변에 미끼 예방약 3만 7천 개를 살포합니다. 이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어묵 반죽 안에 백신을 넣은 미끼
미끼 예방약은 어묵 반죽 안에 백신을 넣어 야생동물이 먹도록 만들었습니다. 동물이 미끼를 먹으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흡수되어 면역력이 생기게 됩니다.
서울 경계선을 따라 차단 띠 형성
서울시는 광견병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서울 경계선을 따라 50m에서 100m 간격으로 미끼를 살포하여 총 157km의 차단 띠를 형성할 계획입니다. 미끼는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등 산과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 하천, 그리고 민원이 많은 공원 등에 집중적으로 살포될 예정입니다.
미끼 만지지 않도록 주의
서울시는 시민들이 산행 중 미끼 예방약을 발견할 경우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람의 체취가 묻으면 야생동물이 미끼를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끼 예방약은 2cm에서 3cm 정도의 네모 모양이며, 살포 지점에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부착하여 시민들이 만지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섭취되지 않은 미끼는 약 30일 후부터 수거됩니다.
반려동물 안전 및 광견병 예방
서울시는 미끼 예방약은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50종 이상의 동물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이 미끼를 먹더라도 위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광견병 예방 효과를 위해서는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