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강한 '벤자리' 양식, 거제에서 시작되다
기후변화로 인한 어업 피해, 새로운 대안 찾아
올해 경남 지역은 유례없는 고수온 현상으로 인해 많은 양식 어류가 폐사했습니다. 특히, 냉수성 어종인 조피볼락 피해가 심각했는데요. 이에 거제시는 고수온에 강하고 맛이 뛰어난 '벤자리' 양식을 시작했습니다. 벤자리는 제주 아열대 수산연구소에서 종자 생산에 성공했으며, 2년 만에 출하가 가능한 아열대 어종입니다. 거제시는 벤자리 양식을 통해 고수온에 대비하고, 새로운 수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벤자리는 자바리, 붉바리 등 바리류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고수온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돔이나 바리류를 뛰어넘는 맛으로 최고급 어종으로 손꼽히고 있어, 앞으로 소비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제시는 벤자리 외에도 고수온에 강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쥐치 양식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쥐치는 3~4개월 만에 출하가 가능하며, 고수온 피해가 적어 앞으로 양식 어종으로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도 고수온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제시의 벤자리 양식은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도로 평가됩니다.
천년을 견디는 전통 한지,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 관심↑
안동시, 한지 산업 육성 지원 나서
우리나라 전통 한지는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하며 천년이 넘도록 보존될 수 있을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최근 정부는 한지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3대 한지 생산지인 안동시 역시 한지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안동의 전통 한지 제작 과정은 닥나무를 잿물에 삶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며, 무려 백 번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수고를 거쳐 탄생한 한지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뛰어난 보존성과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지 제조업체는 30년 전 60개에서 현재 10여 개로 줄어들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안동시는 한지 산업을 살리기 위해 한지 산업 조례를 제정하고, 공공기관과 문화유산에 한지 제품을 우선 공급하는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지 생산 뿐 아니라 가공, 유통, 홍보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한지 산업의 활성화를 도울 예정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기술이 담긴 한지가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세계적인 유산으로 인정받고, 다시 한번 빛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광주 아파트 분양 시장, 꽁꽁 얼어붙었다... 건설사들 '분양 전쟁' 돌입
계약금 대폭 낮추고, 잔금 유예까지... 미분양 해소 총력전
광주 아파트 분양 시장이 침체되면서 건설사들이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중앙공원 1지구는 계약금 10% 중 5%를 시공사가 직접 대여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이는 계약 초기 부담을 줄여 분양 계약을 늘리려는 전략입니다.
송암공원 사업자 역시 계약금 500만원에 동호수를 지정하고, 한 달 안에 5%를 내면 입주 때까지 잔금 부담이 없는 조건을 제시하며 분양 계약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미분양이 장기화될 경우 광주 지역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미분양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과 달리 광주 분양 시장은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입니다. 건설사들의 미분양 해소 노력이 실제 분양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전북 가을 축제, 풍성한 먹거리와 전통문화 체험으로 가득!
임실치즈축제, 전주페스타 등 다채로운 행사 개최
가을 축제의 계절을 맞아 전북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전통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들이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0주년을 맞은 임실치즈축제는 다채로운 치즈와 유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갓 구워낸 피자의 풍미를 즐기고, 형형색색의 국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키다리 아저씨가 만들어준 풍선 인형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전주페스타에서는 전주비빔밥축제를 시작으로 한 달 내내 다양한 맛과 멋을 선보입니다. 김치전, 비빔밥 등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김제지평선축제, 진안홍삼축제, 부안곰소젓갈축제, 군산시간여행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와 남원 흥부제 등도 곧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맛과 전통, 자연이 어우러진 전북의 가을 축제는 10월 6일까지 계속됩니다. 풍성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