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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작물, 보험 사각지대에 놓이다
지난달 집중호우, 아열대 농가 피해 속출…보험 사각지대
지난달 폭우로 경남 지역 농경지 720ha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아열대 작물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어 농민들이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파파야 농장, 5,200여 그루 침수 피해
청년 농업인 권용대 씨 가족이 운영하는 파파야 농장은 지난달 폭우로 5,200여 그루의 파파야와 레몬 나무가 침수되어 폐사했습니다. 파파야와 레몬은 아열대 작물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대상에서 제외되어 권 씨 가족은 모든 피해를 스스로 감수해야 합니다.
아열대 작물 재해보험, 왜 없을까?
경남의 아열대 농가는 10년 전보다 3배 증가하여 220여 곳에 달하지만,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60개 품목 중 아열대 작물은 유자, 블루베리, 감귤, 멜론 등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최근 재배가 늘고 있는 한라봉, 망고, 패션프루트 등은 아직 보험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아열대 작물이 재해보험 대상이 되려면 각 자치단체가 재배 면적과 생산량 등을 통계로 만들어 정부의 검토를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아열대 작물의 재배 면적이 적어 적극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 “기후 변화에 맞춘 지원책 마련 시급”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아열대 작물 농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보험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농가의 판매액이나 소득이 급격히 감소했을 때 소득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보험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아열대 작물 농가 지원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 확대를 검토해야 합니다. 아열대 작물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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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차량 전소, 40대 운전자 입건
목포서 음주운전 사고, 승용차 전소
어제 밤(13일) 10시 15분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의 한 편도 4차선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0대 여성 A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도로변에 주차된 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붙어 차량 전체가 전소되었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는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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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실속 있는 참여를 위한 준비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전북 기업의 수출 활로 열 수 있을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가 전북 기업들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행사 자체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전북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효율 높인 냉동창고, 수출길은 험난
전북의 한 냉동창고 제조업체는 에너지 효율을 높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냉동 시스템의 열을 재활용하여 전기료를 20% 절감하고 화재 위험까지 줄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 진출은 쉽지 않습니다. 업체 대표는 "각국의 법규가 복잡하고, 소규모 기업이 직접 수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습니다.
전북, 수출 부진에 허덕이다
전북 지역 기업 8,800여 개 중 수출 경험이 있는 곳은 1,100여 개에 불과하며, 대부분 내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폐쇄 이후 전북의 수출액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고, 수출 경쟁력마저 약화되었습니다.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 수출 성과 기대
이번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가 전북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전북도는 대회 기간 동안 1:1 상담을 통해 수출 계약 성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난 여수와 울산 대회에서는 각각 1억 9천만 달러와 3억 6천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북이 이번 대회를 통해 수출 부진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