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6 재보궐 선거, 여야 총력전 시작
지역 발전 vs 정권 심판, 뜨거운 선거 열기
10월 16일 재보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주말에도 선거 유세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부산 금정구에서 지역 발전을 강조하며 공공병원, 교통 발전 등을 약속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야권 험지인 강화군을 찾아 접경지역 주민 지원과 청년 기본 소득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특히 이 대표는 정부 실정을 비판하며 총선에 이어 2차 정권 심판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에서는 탄핵을 암시하는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전남 곡성에서 민주당과 호남 표심 경쟁을 펼쳤습니다. 한편,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야권 단일화 토론을 마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오늘(6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규모가 작지만 결과에 따라 정치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야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레바논 교민 97명, 군 수송기로 무사 귀환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 속, 위험한 상황 속 귀국
레바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로 인해, 한국 정부는 교민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를 긴급 투입했습니다. 지난 3일 김해공항을 출발한 공군의 KC-330 시그너스는 38시간 만에 서울공항에 착륙했고, 한국인 96명과 레바논 국적 가족 1명 등 총 97명의 교민들을 무사히 데려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송 작전에는 미성년자 30%를 포함해 영유아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밤마다 이어지는 포격으로 불안에 떨었고, 현지 민간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안전을 위해 '시그너스'와 함께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도 함께 투입했으며, 현지에서 포격의 여파를 목격하는 등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신속대응팀이 교민들을 안전하게 공항으로 안내했습니다.
현재 레바논에는 주레바논대사를 비롯한 공관원들은 철수하지 않았으며, 30여 명의 교민들이 남아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교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땅굴 파괴... 이란 탄도미사일 공격 피해 확인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긴장 고조,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더욱 악화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 국경 근처에 있는 헤즈볼라의 땅굴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땅굴은 250미터 길이로, 헤즈볼라 특수작전부대가 무기를 비축하고 지휘통제시설과 식량을 저장하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군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130발을 발사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 1일에 있었던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 공군 기지 2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일부가 네바팀과 텔노프 공군 기지에 떨어졌지만, 항공기에는 피해를 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네바팀 기지는 이스라엘 공군의 최첨단 전투기인 F-35가 보관되는 곳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롱 대통령, 가자지구 전쟁 해결 위해 이스라엘 무기 공급 중단 촉구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 중단 촉구하며 정치적 해법 강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가 정치적 해법으로 돌아가는 것, 가자지구에서 싸울 무기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프랑스가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정부는 올해 초 이스라엘에 방어용 장비만 공급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프랑스는 이스라엘에 약 440억 원 상당의 군 장비를 수출했습니다.
영국은 지난달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이스라엘에 대한 일부 무기 수출을 중단했습니다. 미국은 매년 이스라엘에 약 4조 원 상당의 무기를 공급하지만, 지난 5월 이스라엘이 미국이 지원한 무기를 가자지구에서 사용하면서 국제 인도주의 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확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계속할 방침을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