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육로 단절, 외부 유출 차단 목적

북한 육로 단절, 외부 유출 차단 목적

북한, 남북 육로 완전 단절 및 요새화… "외부 유출 차단 목적"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이 남북 육로를 완전히 단절하고 요새화한 것에 대해 "내부 인원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의장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체제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에 방벽을 세운 것은 외부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9일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남북 육로 단절, 지난해 말부터 진행… 사진 공개

북한은 작년 말부터 남북 육로 단절을 위해 도로 주변 지뢰 매설, 가로등 제거, 철로 제거, 인접 부속 건물 철거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4월부터는 비무장지대 북측 지역에서 대전차 장애물 추정 방벽 설치, 지뢰 매설, 철조망 설치, 불모지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김 의장은 남북 연결 육로로 철도인 동해선과 경의선, 동해 7번 국도, 화살머리고지 통로 등이 있다면서 동해선과 경의선은 작년 12월부터 지뢰를 매설하기 시작해 올해 8월에 이미 침목 및 레일 제거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남북 육로 단절 작업 관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런 움직임은 사전에 감시되고 있었다"며 "이번에 완전 단절을 발표한 의도는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쟁 가능성 낮지만… 북한 쓰레기 풍선, "피해 심대시 군사적 조치"

김 의장은 "현재 북한과 전쟁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우리 정보 판단으로 볼 때 우리 대비태세는 확고하고 북한과 전쟁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그렇게 높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일본과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일본하고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살포하는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군사적 대응을 하는 기준에 관한 질문에는 "피해가 심대하다고 평가될 때, 국민의 생명에 위해가 발생했을 때 우리 계획(군사적 조치)이 실행된다"고 답했습니다. 합참은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북한 쓰레기 풍선 대응과 관련해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에게 심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단호한 군사적 조치로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작권 전환 관련, 연합구성군사 상설화 추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 합참은 전작권 전환 이전에 육·해·공군 연합구성군사의 상설화를 통해 한미 연합작전의 실효성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부터 상설화 과업을 추진해 현재 일부 구성군사 상설화 전환을 완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뉴진스 하니, 국감 출석 결정: 멤버와 스스로를 위해

뉴진스 하니, 국회 국정감사 출석 결정… "따돌림 피해 사실 알리겠다"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지난달 라이브 방송에서 밝힌 '따돌림 피해' 주장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니는 소속사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이 사건을 통해 아이돌 업계의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알리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니, "국정감사에 혼자 나가겠다"

하니는 9일 팬들과 소통하는 앱 '포닝'을 통해 "국회에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국정감사에 혼자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스스로와 멤버들, 팬덤 '버니즈'를 위해서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소속사와 매니저에게는 아직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니는 "많은 생각을 해 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결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무시해' 발언,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 증인 채택

하니가 지목한 상대 가수의 소속사는 '무시해'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하니는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하여 자신의 주장을 직접 밝힐 예정입니다.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는 증인으로 채택되어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됩니다. 이번 국정감사는 아이돌 업계의 따돌림 문제와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진스 팬덤 '팀 버니즈', 어도어 새 경영진 고발 예정

한편, 뉴진스 팬덤 '팀 버니즈'는 소속사 어도어의 새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팀 버니즈'는 어도어 대표이사 등이 뉴진스의 연예 활동을 침해하고 방해하는 일에 대해 능동적으로 조치하지 않아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경찰 고발을 통해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경북, 10년간 국가유산 훼손 피해 최다

국가유산 훼손, 10년간 45건 발생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국가유산 훼손 사례가 45건이나 발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형배 의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무려 45건의 국가유산 훼손 사례가 신고되었습니다.

경북, 훼손 사례 가장 많아

지역별로는 경북이 13건으로 가장 많은 훼손 사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이 7건, 경기가 5건으로 뒤를 이었고, 전남과 강원은 각각 3건, 대전, 부산, 충남, 경남, 제주는 각각 2건, 인천, 대구, 울산, 전북은 각각 1건의 훼손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사적, 훼손 피해 가장 많아

국가유산 유형별로는 사적이 21건으로 가장 많은 훼손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물은 10건, 국가등록문화유산은 6건이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유산 보호, 시급한 문제"

민형배 의원은 “국가유산이 고의적인 훼손에 너무 취약한 상태이며, 복구 비용 또한 막대하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는 “피해 유형에 맞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버그열 확산 우려, 5개국 입국자 검역 강화

마버그열 확산 우려, 5개 아프리카 국가 입국 검역 강화

최근 아프리카에서 마버그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질병관리청은 10월 10일부터 르완다, 에티오피아,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를 마버그열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입국 검역을 강화했습니다.

마버그열: 치명적인 급성 출혈 질환

마버그열은 마버그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출혈 질환으로, 최근 르완다에서 56명이 확진돼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질환은 감염된 동물이나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치명률이 24~88%로 매우 높습니다. 현재까지 마버그열 치료제나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검역 강화: 발열 감시 및 건강 신고

검역관리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고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인천공항 내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 역학조사관 등을 배치하여 발열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마버그열 전파 경로: 접촉 감염 주의

마버그열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지 않고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해외에서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감염된 동물이나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감염 예방 수칙: 동물 접촉 및 장례식장 방문 자제

질병관리청은 현지 여행 시 과일박쥐, 영장류, 야생동물 등과의 접촉을 피하고, 장례식장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