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대북 전단 공개하며 주민 경각심 고조
북한, 남한 무인기 '대북 전단 살포' 주장 공개적으로 확산
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을 공식 매체를 통해 공개적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는 과거 대북 전단 소식을 주민들에게 차단했던 것과는 달리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평양 상공에서 전단 살포 장면 공개
북한은 평양 노동당 청사 상공에서 남한 무인기가 전단을 뿌리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전단에는 남북한 경제력 격차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비난이 담겨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북한, 외무성 성명 통해 남한 무인기 침투 사실 주장
북한은 외무성 명의의 긴급 성명을 통해 이달 들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세 차례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내용은 어제 조선중앙TV에도 방송되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 역시 1면에 이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매일 접하는 두 매체에 대북 전단 소식이 실린 것은 이례적입니다.
과거 대북 전단 관련 보도와의 차이점
북한은 올해 5월과 7월에도 대북 전단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지만, 주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을 비난하는 전단 유입 사실 자체를 언급하기를 꺼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북한의 전략적 의도 분석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 내부 통제에 자신감을 보이며, 전단을 빌미로 주민들에게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합니다. 북한은 남한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고, 긴장 고조 상황을 이용해 북한 내부의 대남 적개심과 체제 결속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인기 침투 주장 이후 북한의 대응
북한은 무인기 침투를 주장한 이후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렸습니다.

북한 무인기 위협, 군 '전략적 모호성' 유지
북한, 평양 무인기 침투 주장...한국은 부인
북한이 지난 11월 평양에 무인기가 3차례 침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국방부는 이를 즉각 부인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그런 적이 없다"며 "상황 파악을 못 해서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무인기를 보낸 주체가 군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모호한 입장 유지... 북한의 주장에 대한 확인 거부
하지만, 합동참모본부는 1시간 뒤 "북한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도 "일일이 대응하는 자체가 현명하지 않다"며 "북한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서 우리가 확인해 주는 것은 북한이 원하는 데 말려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은 북한의 자작극 가능성부터 민간 무인기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북한, 한국의 '확인 불가' 입장에 강력 반발... 무인기 재발견 시 "끔찍한 참변" 경고
북한은 한국의 '확인 불가' 입장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한국 군부가 이번 사건의 주범이거나 공범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무인기 도발의 주체가 누구이든 관심이 없다며 다시 무인기가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부산 총력전, 여야 대결: 대통령실 쇄신 vs 2차 심판
10월 16일 재·보궐 선거, 여야 지도부 부산 금정 집결
10월 16일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 여야 지도부는 부산 금정에 모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구청장 보궐선거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이곳을 격전지로 여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역 일꾼론 강조하며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성 언급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가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윤일현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혈세 낭비" 발언을 "패륜적 언행"이라고 비판하며,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권 심판론' 내세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산 금정구를 방문하며 김경지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구청장 한 명을 뽑는 게 아니라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사전투표율 8.98% 기록
재보선 5개 선거구의 사전투표는 10월 15일에 마감되었으며, 최종 투표율은 8.98%로 집계되었습니다. 선거는 10월 19일에 실시됩니다.

서울시교육감, 진보 단일화로 정근식 후보 지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8%대 기록
어제 마감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8.28%로 집계되었습니다. 최보선 후보의 사퇴로 진보 진영은 정근식 후보로 단일화되었으며, 농지법 위반 의혹 등 후보들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보 단일 후보 정근식, 보수 단일 후보 조전혁과 맞대결
최보선 후보의 사퇴로 3명의 후보로 압축되었지만, 사실상 보수와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의 맞대결 양상을 보입니다. 정근식 후보와 조전혁 후보는 지난 11일 처음 열린 TV 토론회에서 진단 평가 확대 여부 등을 두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조전혁 후보, 정근식 후보 농지법 위반 의혹 제기
조전혁 후보는 정근식 후보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님이 용인과 익산에 밭을 소유하고 있는데, 밭에서 농사를 짓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근식 후보는 "용인에 150평짜리 밭, 주말농장을 갖고 있고, 매 주말에 가서 농사를 짓습니다."라며 사실과 다른 부당한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습니다.
본투표는 오는 16일, 교육감 선출 결과 주목
서울시교육감선거 본투표는 오는 16일에 진행됩니다. 사전투표율이 8%대를 기록한 만큼, 본투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