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북한 파병 논란, 진실은?
북한, 러시아에 군인 파병?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최소 3천 명의 군인을 파병했다고 지난 24일 밝혔습니다. 이는 국가정보원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발표한 지 닷새 만에 나온 공식 확인입니다. 러시아는 이를 허위 정보라고 반박했지만, 미국은 북한군이 여러 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며 실제 전쟁에 투입될 가능성이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파병 증거는?
미국은 북한군이 이달 초중순에 러시아 동부로 이동했다는 증거를 확보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파병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파병설을 강력 부인하고, 한국과 우크라이나를 핵보유국을 도발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응
한국 정부는 북한의 파병에 대한 단계적 대응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군 1,500명이 1차로 이동한 데 이어 추가로 1,500명이 파병됐고, 연말까지는 파병 병력이 1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러시아군이 한국어 통역 자원을 대규모로 선발 중이고, 북한군에게 무인기 조종과 같은 특수교육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늦은 확인
미국이 국정원의 발표 이후 닷새 만에 사실을 확인한 이유는 불확실합니다. 미국으로서는 북한군의 파병에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강구해야 하지만,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분석됩니다.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중동에서의 제5차 전쟁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정보
인터넷 상에는 팩트와 미확인 정보, 엇갈린 평가들이 혼란스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일례로 국정원은 북한군 1,500명이 러시아로 이동하기 시작한 시점으로 지난 8일을 지목했지만,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지난 4일 북한군 장교 6명이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안보 지형에 미치는 영향
북한군의 파병은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를 넘어 유럽과 한반도가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위협이 되기 때문에 한국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분쟁 개입을 강력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무인기 주장
북한은 한국 정부가 북한 파병을 공식 확인하자, 하루 뒤 무인기 이슈를 들고나왔습니다. 북한은 평양에서 발견한 무인기 잔해가 한국 군이 운용하는 기종과 똑같다고 주장하며 사진까지 공개했지만, 한국 군은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북한의 목적
북한이 무인기 사태를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며 대남 적개심을 고취하는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이 무인기에 대응해 회색지대 전략을 적극 구사할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회색지대 전략은 사이버 공격, GPS 교란 등으로 구체화될 수 있습니다.

KIA MVP 경쟁 앞서나가며 삼성 부상 악재
KIA, 한국시리즈 우승 눈앞…MVP 경쟁도 치열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에서 3승을 선취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4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2로 꺾은 KIA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시리즈 MVP 경쟁도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선빈, MVP 유력 후보로 떠올라
KIA 선수들은 조심스럽게 김선빈을 MVP 유력 후보로 꼽았습니다. 김선빈은 이번 시리즈에서 13타수 8안타(타율 0.615)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장타 4개(2루타 3개, 3루타 1개)를 생산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김선빈은 4경기 중 3번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고, 4경기 모두 2번 이상 출루하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김태군, 만루 홈런으로 MVP 도전
포수 김태군도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MVP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4차전에서 프로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김태군은 "동갑내기 친구 김선빈과 같이 MVP에 오르면 좋겠다"고 바랐습니다. 16타수 5안타(타율 0.385),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김태군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네일, 1선발 역할 톡톡히 해내
마운드에서는 제임스 네일이 1차전과 4차전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53(10⅔이닝 3자책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8월 24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턱을 맞아 수술을 받고도,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복귀한 네일은 1선발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삼성, 부상 악재 속에 한국시리즈 고전
반면, 삼성은 부상 악재 속에 한국시리즈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 호투를 펼쳤던 원태인은 4차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조기 강판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손상이 확인되었으며, 4∼6주간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원태인은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도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핵심 선수 부상, 삼성 마운드에 큰 타격
삼성은 이미 정규시즌 중에 코너 시볼드와 최지강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마운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던 중에는 백정현이 타구에 맞아 손가락과 얼굴을 다쳤습니다. 타선의 핵심 선수인 구자욱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습니다. 구자욱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되었지만, 4차전까지 타석에 서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한국시리즈를 쉽게 치를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주말, 책과 함께 즐기는 독서 놀이 체험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 부산 독서 체험 행사 열기 더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독서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서 체험 행사가 열려 가을 정취를 물씬 풍겼습니다.
어린왕자 색칠하며 나만의 나무책 만들기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 '어린왕자'를 주제로 나무 판에 직접 그림을 그려 나만의 나무책을 만드는 체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책 내용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그림 그리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한 중학생은 "예전에 어린왕자 책을 읽었는데, 색칠하면서 다시 책 내용이 떠올라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책 읽는 즐거움, 온 가족 함께 나눠
북항친수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 행사에는 부산 출신 동화 작가의 책 강연과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산책로에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책 속 한 구절을 써넣은 액자를 만들고, 종이 필통과 나무 장식을 꾸미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휴대폰 대신 책 펼치는 아이들 꿈꿔
한 아이는 "나무로 책을 만드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방에 걸어놓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독서 문화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부모들은 아이들이 휴대폰 대신 책 읽는 즐거움을 알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한 부모는 "딸들이 글쓰기에 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행사에 참여했는데, 너무 즐겁다"고 말했습니다.
부산 날씨, 내일 오후 비 예상
일요일인 내일은 부산에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예상되며, 오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낮 기온은 22도로 오늘보다 다소 낮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