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군 설문지에 한글 사용
러시아, 북한군에 군복 지급 위해 한글 설문지 사용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에 대비하여 군복과 군화 등 보급품을 원활하게 지급하기 위해 한글 설문지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CNN은 우크라이나 문화부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를 통해 이 설문지를 입수했습니다.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
CNN은 "러시아에 도착한 북한 병사들은 모자와 제복, 신발의 치수를 기재하는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요청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설문지에는 다양한 치수 선택지가 한글로 적혀 있으며, 상단에는 러시아어로 "모자 크기(둘레), 체복/군복 치수와 구두 문서를 작성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습니다. 여름용 모자와 군복 치수를 분류하여 모자 둘레, 신장, 가슴둘레를 각각 표시하라는 한글 문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북한 군인이 자신의 신장과 북한식 군복 치수를 설문지에 기재하면, 그에 맞는 러시아 군복이 지급되는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군 장비 착용한 북한 군인 영상 공개
앞서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에 배치될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러시아군으로부터 장비를 보급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라고 북한 억양으로 말하는 음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영상에 등장하는 군인의 군복에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의 부대 상징이 부착되어 있으며, 영상 촬영 장소가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추정된다는 전문가 분석을 전했습니다.
북한 드론 사진 공개, 의도는 무엇일까?
북한, 무인기 사진 공개하며 남한 비난
북한이 지난 13일 평양에서 발견된 무인기 사진을 공개하며 남한을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이 무인기가 지난 '국군의 날' 행사 때 공개된 한국군의 소형 정찰용 드론과 같은 기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군, 북한 주장 일축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의 주장에 대해 확인해 줄 가치도 없고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전단 통이 보이지 않았고, 북한은 전단 살포 목적인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북한, 러시아 파병 이슈 맞대응?
일각에서는 북한이 러시아 파병 이슈에 대한 맞대응으로 서둘러 사진을 공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은 무인기 발견 시 보복하겠다고 밝혔지만, 즉각적인 보복보다는 재발 방지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 남북 관계 단절 조치 정당성 확보 시도?
북한은 무인기 이슈를 계속 활용하며 남북 관계 단절 조치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프로야구 암표, 정상가 5배 넘는 가격에 판매
야구 열기는 뜨겁지만, 암표상은 여전히 기승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서 뜨거운 야구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열기를 악용하는 암표상들도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어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정가의 5배가 넘는 가격에 표가 팔리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잠실야구장 앞, 암표상의 기승
지난 주말, 서울 잠실야구장 앞은 암표상들로 가득했습니다. 매진된 티켓을 구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는 팬들을 상대로 "1루예요? 3루? 삼성?", "내야로 해드릴게요. 편의점이 엄청 많아요. (한 사람당) 5만 원씩으로" 등의 말로 접근했습니다. 암표상들은 입석 관람이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있으면 "눈치껏 알아서 빈자리에서 보시고, 없으면 거기 보면 사람들 서서 보는 사람들 꽤 많을 거예요"라며 교묘하게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티켓을 검표원에게 보여주며 시선을 빼앗고 일행인 것처럼 몰래 팬들을 입장시키는 수법도 사용했습니다.
온라인 암표 거래, 더욱 기승
온라인 예매가 일반화되면서 암표 거래는 온라인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입장권 재판매 사이트와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정가의 5배가 넘는 가격에 암표로 추정되는 표들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프로스포츠 온라인 암표 신고센터에 접수된 암표 의심 사례는 5만 건이 넘습니다.
현행법상 암표 처벌, 어려움
하지만 현행법으로는 암표를 효과적으로 막기가 어렵습니다.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불법 매표의 경우에만 처벌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상습성과 영업성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처벌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현장에서 단속되더라도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20만 원 이하의 벌금만 부과될 뿐입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현행법상 암표 처벌 수위가 미흡하며 암표상의 불법 이익에 대한 몰수나 추징에 대한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암표 거래 수법 진화, 경찰 집중 단속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암표 근절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암표 거래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아이디 옮기기'나 '직접 링크' 등의 수법이 등장하며 법망을 피해가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경찰은 암표 단속에 나섰지만, 암표 거래를 완전히 근절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야구 열기에 찬물 끼얹는 암표 거래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 43년, 천만 관중 시대를 맞았지만 암표 거래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야구 팬들은 뜨거운 열정을 쏟지만, 암표상들의 횡포는 이러한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셈입니다. 암표 거래는 야구 팬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암표 근절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팬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총리 자택 드론 공격, 전쟁 위기 고조
이스라엘 총리 자택 드론 공격, '저항의 축' 연대 공세 강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총리 자택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이는 하마스 지도자 신와르의 죽음 이후 '저항의 축' 연대가 일제히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헤즈볼라 드론 공격, 네타냐후 총리 자택 일부 파손
헤즈볼라가 발사한 드론은 레바논 국경에서 약 70km 떨어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을 정확히 공격했습니다. 총리 자택 일부가 파손되었지만, 네타냐후 총리 부부는 당시 집에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저항의 축' 연대, 일제히 공세 강화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신와르의 죽음을 애도하며 '저항의 축' 연대가 일제히 저항에 나선 모습입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도 아라비아해에서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레바논과 가자지구 공습
이스라엘군도 레바논 베이루트와 가자지구를 공습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신와르 사망 당시 탱크의 건물 포격 장면도 공개되었습니다.
국제사회, 가자 전쟁 종식 촉구
독일 베를린에 모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정상은 신와르의 죽음을 계기로 가자 전쟁을 끝낼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저항의 축' 연대 간의 충돌은 격화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