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 사놓고 투자 유치 부풀리기 협약
경상남도, 거제 투자 유치 홍보 논란: 실적 부풀리기 의혹
경상남도가 거제에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투자 협약 이전에 이미 땅 매입까지 끝난 사업으로 드러나면서 실적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협약 체결 전 땅 매입, 투자 유치 성과 부풀리기?
경상남도는 지난달 말 한 IT업체와 거제시 장목면에 객실 26개 규모의 소규모 호텔 건설을 위한 347억 원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 확인 결과 협약 체결 3개월 전에 이미 땅 매입이 완료된 상태였으며, 석축 공사까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 대상지 부동산 업체 대표는 이미 10년 전부터 리조트 건설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고 다른 사업자에게 매각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 보조금 지급 논란, 경상남도는 취재 거부
경상남도는 해당 IT업체에 30억 원 규모의 투자 보조금 지급을 추진했지만, 거제시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거부했습니다. 투자 보조금은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 행위 이전에 협약을 체결해야 지급 대상이 되는데, 경상남도는 협약 체결 전 땅 매입이 완료된 상황에서 보조금 지급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상남도 투자유치단은 실적 부풀리기 의혹과 보조금 지급 여부에 대한 취재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 도민 세금 낭비 우려
한상현 경남도의원은 이번 사건을 두고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며 "보조금은 도민의 세금인 만큼, 원칙에 맞게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상남도는 투자 유치 홍보를 위해 실적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해소하고 투명한 행정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안동댐 녹조·중금속 대책 시급
대구 취수원 이전, 안동댐 수질 문제 심각
대구시가 안동댐을 새로운 취수원으로 삼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안동댐 수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안동댐에서 매년 발생하는 대규모 녹조 현상과 퇴적된 중금속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동댐 수질 관리 대책 촉구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안동댐 현장을 방문하여 식수 안전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안동댐이 환경부 조류 경보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지적하며 수질 관리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안동댐 퇴적토 중금속 문제, 심각한 우려
안동댐 퇴적토에 쌓여있는 중금속은 식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은 중금속 퇴적토 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봉화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이 안동댐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제련소에 대한 강력한 관리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환경부, 석포제련소 환경 관리 강화
환경부는 석포제련소에 대한 환경 관리를 강화하여 중금속 유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단체, 석포제련소 폐쇄 요구
환경단체들은 석포제련소 폐쇄를 요구하며 현장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석포제련소 이전 계획을 수립하여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며, 앞으로 이전 과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팝 행정, 지자체 '반쪽 사업' 현실
K팝 마케팅, 지적재산권 때문에 '반쪽짜리' 되는 이유
K팝의 인기를 등에 업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 자치단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적재산권 문제에 발목을 잡히며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이돌 이름, 얼굴 사용 못해… 콘텐츠 수정 불가피
광주시 북구는 '홉 스트리트'라는 이름으로 BTS 제이홉의 학창 시절을 기념하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제이홉의 이름이나 얼굴 사용은 지적재산권 문제로 불가능해졌습니다. 결국, 팬들이 기증한 조형물 외에는 제이홉과 직접 관련된 볼거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제이홉을 연상시키는 보라색 담장이나 의자 등으로 콘텐츠를 대폭 수정해야 했습니다. 광주 동구청도 아이돌 가수 생일파티나 K팝 행사를 위한 공유 카페를 만들었지만, 지적재산권 침해 우려로 관련 행사는 한 번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7월, 뉴진스 데뷔 2주년 기념행사도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 조형물 철거
강원도 삼척시도 BTS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에 조형물을 설치했다가 지적재산권 문제로 철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전문가 "적법한 절차 중요" 강조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K팝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 효과는 분명하지만,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중한 검토 없이 예산 투입… '반쪽짜리' 사업 우려
K팝 마케팅, 신중한 검토 없이 예산을 투입하다 보니 '반쪽짜리' 사업이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익산 식품클러스터, K-푸드 수출 상담회 성황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K-푸드 수출 상담회 성황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열린 수출 상담회에 전 세계 바이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K-푸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 바이어들은 익산을 방문하여 한국 식품의 매력을 직접 확인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K-푸드 열풍, 해외 바이어 발길 사로잡다
상담회에는 10개국에서 2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했습니다. 영국 바이어 유니 서 씨는 "영국 시장에 수입할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다"며 "수요는 많지만 기술적으로 수출 준비가 안 된 제품이 많아 이번에 수출 가능한 제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식품 기업, 해외 시장 진출 기회 모색
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식품 기업 30곳이 참여했습니다. 간편식과 가공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오숙경 식품기업 대표는 "바이어 발굴이 가장 큰 목표"라며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푸드 품질과 기술력, 해외 바이어들에게 인정받다
해외 바이어들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산단 기반시설과 생산 공장을 둘러보며 K-푸드의 품질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오나나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팀장은 "바이어들은 한국 식품에 대한 신뢰도를 얻어갈 수 있고, 참여 기업들은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수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익산, 글로벌 식품 중심지 도약 기대
지난해 처음 열린 수출 상담회에서는 1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하며 익산이 글로벌 식품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