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배송, 바퀴에서 날개로 날아오르다
창원, 드론 배송 상용화 시동
창원시가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창원산업진흥원은 드론을 이용해 공원 3곳을 거점으로 10곳에 배송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드론은 500m를 날아 5분 만에 과자와 물을 배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안전성과 효율성 검증
창원시는 다음 달까지 산악, 수변, 도심 등 다양한 환경에서 드론 배송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특히 1m 이상 벗어나지 않는 GPS 정밀 제어 기술을 개발하여 안전성을 확보했습니다. 향후에는 사람이 조종하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하는 인공지능 기술 도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규제 개혁 과제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해 넘어야 할 과제는 규제 개혁입니다. 현재 도심지에서 드론을 운항하려면 특별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창원시는 규제 개혁을 통해 드론 배송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드론 제조 국산화 목표
창원시의 최종 목표는 드론 물류와 제조 국산화입니다. 창원은 기계 인프라 구조가 잘 갖춰져 있어 드론 제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드론 제조 국산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실증 사업 성공, 도서·산간 지역 배송 활성화 기대
지난 두 달 동안 비바람 등 악천후 속에서도 60여 건의 배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실증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도서·산간 오지 지역에 드론 배송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위험군부터 시작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코로나19 예방 접종, 대구·경북에서 시작
대구와 경북에서도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 백신과 동시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순차 접종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시작하며, 70세 이상은 15일, 65세 이상은 18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 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연령과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합니다.
신규 백신 사용, 내년 4월까지 접종
이번 접종에는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이 사용됩니다. 접종은 내년 4월까지 주소지와 관계없이 지정된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진행됩니다.
고위험군, 접종 적극 참여 권고
보건당국은 해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달라지는 만큼 고위험군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접종을 권장합니다.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 가능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 예방 접종과 함께 독감 백신도 맞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두 백신을 동시에 맞아도 안전하며, 오히려 두 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 확인 방법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18, 세계에 각인된 한강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광주에 울림을 주다
광주 출신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를 쓴 한강 작가의 수상은 지역민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5·18 정신, 세계에 알리는 계기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은 5·18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소설 '소년이 온다'에 등장하는 주인공 '동호'는 실제 5·18 당시 옛 전남도청을 지키다 계엄군 총에 맞아 숨진 17살 문재학 열사를 모델로 했다.
"동호는 우리에게 온다"
한강 작가는 "80년 5월에서부터 5년 뒤,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 천천히 이렇게 넋으로 걸어오는 걸음걸이를 상상했다"며 '동호'를 통해 5·18의 아픔과 진실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재학아, 이제 네 뜻을 다 이루었구나"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씨는 수상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여러 사람이 재학이를 알게 된 것이 너무 좋다. 기쁘다"며 "재학이라는 소년이 이렇게 활동을 했구나 그런 것을 알 것 아니야"라고 말했다.
5·18, 한강 작가에게 영감을 주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딸 정서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런 비극적인 사진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 아이가 한 말은 그러니까 그것이 하나의 동기가 돼서..."라고 말했다.
국가 폭력의 비극, 전 세계에 알리다
5·18기념재단 박강배 상임이사는 "문학작품으로써 전 세계에 알려짐으로써 더욱더 확고부동하게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그 정신이 널리 퍼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18 희생자들에게 위로가 되다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은 5·18민주화운동 뿐만 아니라 제주 4·3 등 국가 폭력 희생자들에게도 위로가 되고 있다. 김길자 씨는 "재학아. 이제 네 뜻을 다 이루었으니 하늘나라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즐겁게 지내고 아버지도 만나서 손잡고 놀러도 다니고 그래. 이제 아무 걱정 말아"라고 말하며 아들의 넋을 위로했다.

신영대 캠프, 여론 조작 혐의 인정
신영대 의원 측근, 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여론조작 의혹
신영대 의원의 측근과 보좌관들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여론조사를 왜곡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 의원 캠프 선거 사무장을 지낸 B 씨는 지난해 11월 A 씨에게 차명 휴대전화를 동원해 신 의원을 지지하도록 여론조사에 응답을 끌어내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
검찰은 신영대 의원 측이 새만금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하여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중, 주변으로 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이던 A 씨로부터 100여 대의 휴대전화가 압수되었고, 검찰은 이 휴대전화가 선거에 사용되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왜곡 및 업무 방해 혐의
검찰은 A 씨가 지인 등의 명의로 개통한 90여 대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79차례에 걸쳐 허위와 중복 응답을 이끌어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고, 여론조사 기관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첫 공판에서 A 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신영대 의원, 기소는 피했지만 의원직 상실 가능성
신영대 의원은 이번 사건에서 기소를 피했지만, 사무장 등 핵심 관계인들이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형이나 300만 원 이상 벌금형을 받을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