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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선상데크, 지하화의 득실

DailySeoulite 2024. 11. 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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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선상데크, 지하화의 득실


대전역, 지하 통합 개발 vs. 선상 데크, 선택과 집중 필요


대전시는 올해 초 대전역 지하 통합 개발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 선상 데크 건설 계획을 정부 공모에 제출했습니다. 두 사업 모두 대전역에 획기적인 공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 보입니다.


지하 통합 개발: 대전역 지하를 9층 깊이까지 파서 기업 홍보관, 회의실, KTX 환승역, 주차장 등을 만드는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2048년까지 이 계획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생활, 문화, 경제가 융복합된 지하 도시를 조성하고 명품 랜드마크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상 데크: 철로 위에 기둥을 세우고 바닥 형태의 데크를 설치하는 계획입니다.


문제는 지하 통합 개발 사업과 같은 공간에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만약 두 사업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이미 지어진 구조물을 부수는 매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이며 현실적인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시는 지하 통합 개발을 먼저 발표했지만, 시기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유민호 대전시 철도정책과 광역철도팀장은 "대전역 지하 통합 개발은 전체 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가 완료된 후 추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는 조만간 현장 실사 등 심사 절차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대전시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송 지하차도, 474일 만에 재개통


오송 지하차도, 1년 3개월 만에 재개통... 안전 강화됐지만 유족들은 여전히 아픔


지난해 7월 15일,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1년 3개월 만인 오늘 밤 10시, 지하차도가 재개통됩니다. 충청북도는 침수에 대비한 진입 통제 시스템과 비상 대피 시설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침수 시 진입 차단 시스템 강화, 비상 대피 시설 확충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침수 시 진입을 차단하는 시스템입니다. 지하차도 내부 수위를 측정하는 설비가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어났고, 수위가 15cm를 넘으면 자동으로 진입 차단 시설이 작동됩니다. 또한, 비상 탈출용 사다리 간격을 줄이고, 구명봉을 6단 이상으로 보완하여 키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유족들은 안전 강화는 일부 긍정 평가하지만...


하지만 희생자 유가족들은 안전 시설 강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참사가 잊혀지는 것은 경계했습니다. 유족들은 재개통에 대한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자신들을 무시하고 참사를 빨리 잊으려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아픔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오송 지하차도는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피해자들의 시간은 여전히 그날에 머물러 있습니다. 참사의 아픔은 유족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남아 있으며, 안전 시설 강화만으로는 그들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원주천댐 준공, 5년 숙원 해소


원주천 댐, 5년 만에 완공! 홍수로부터 안전 지켜


원주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원주천 댐이 드디어 완공되었습니다. 5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된 원주천 댐은 높이 46.5미터, 길이 210미터 규모로, 200년 만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홍수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댐 건설에는 무려 9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습니다.


홍수 피해 걱정 끝! 안전한 원주를 위한 희망


원주천 댐은 단순히 물을 가두는 시설이 아닙니다. 원주 도심을 동서로 가르는 원주천의 홍수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과거 원주천에서는 잦은 홍수로 인해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원주천 댐 덕분에 홍수 걱정 없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댐, 지역 발전의 핵심


원주천 댐 건설은 원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홍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모여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댐 건설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주변 지역에 녹지 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미래를 향한 희망, 원주천 댐의 새로운 시작


원주천 댐은 단순히 홍수 방지 시설을 넘어 원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댐 주변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원주천 댐은 원주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시설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4·3 희생자 유해, 가족 품으로 돌아가다


제주 4·3 희생자 유해 4구 발굴, 신원 확인 위한 유전자 감식 예정


제주도 애월읍 한대오름 인근 숲에서 4·3 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 4구가 발굴되었습니다. 발굴된 유해는 4·3 당시 토벌대에 의해 몰살당한 애월읍과 한림읍 일대 주민들의 유해로 추정됩니다. 희생자들이 묻힌 무덤가 근처에서 토벌대가 사용했던 탄피가 발견되어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족들의 간절한 기대


4·3 유족들은 행방불명된 가족의 뼛조각이라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유족회 애월지회장은 "굉장히 기쁜 일입니다. DNA 검사해서 정말 가족이 나타나길 간절히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민간 조사팀의 노력으로 이뤄진 발굴


이번 유해 발굴은 4·3 유적지를 수년째 조사하고 있는 민간 조사팀 '4·3 통일의길 마중물'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조사팀은 애월읍과 한림읍 주민들의 4·3 당시 피신처였던 '공초왓'에서 집터 등을 조사하던 중 무덤과 탄피를 발견했습니다. 조사단장은 "금속 탐지기를 대고 이쪽을 조사했더니만 여기서 (토벌대가 쓰던) 탄피나 탄두들이 나와서. 아 그러면 당시에 희생된 유해가 맞구나."라고 말했습니다.


4·3 희생자 유해 발굴 현황


제주에서 발굴된 4·3 희생자 유해는 현재까지 417구입니다. 이 중 유전자 감식을 거쳐 144명의 신원이 확인되어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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