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리운전 후 음주운전, 30대 차량 추돌
대전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만취 운전자 '30대 차량 파손' 사고
대전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30대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대리운전으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도착한 뒤 다시 운전대를 잡아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새벽 시간,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난데없는 충돌
사고는 새벽 시간에 발생했습니다. SUV 차량이 후진을 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고, 충격으로 차량의 앞 범퍼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운전자는 잠시 앞으로 방향을 돌렸지만, 다시 돌아와 같은 차량을 또 다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현장은 대전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운전자는 지하 1층과 2층을 오가며 30대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만취 운전자, 차단기 부수고 도주 후 검거
사고를 낸 운전자는 차단기까지 부수고 아파트 밖으로 나가 수백 미터 가량을 더 운전했습니다. 이후 주택가에 차를 대고 잠들었다가 부서진 차량을 발견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30대 여성으로 혈중알코올농도가 0.1%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음주 운전, 피해 보상 책임은 운전자에게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내면,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운전자가 피해 보상을 해야 합니다. 이번 사고는 대리운전을 이용한 후 다시 운전대를 잡아 발생한 만큼, 운전자의 책임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청주공항 임대료 편취, 실소유주 구속
청주공항 상업시설 임대료 비리 의혹, 검찰 수사 속도 낸다
청주국제공항 입점 업체 4곳의 임대료 비리 의혹이 검찰 수사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실소유주로 지목된 A씨를 구속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A씨는 100억 원대 매출액을 조작해 임대료 3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2017년에도 임대료 25억 원 체납
KBS 취재 결과, A씨는 2017년에도 청주공항에서 면세점 등 운영을 주도하며 임대료 25억 원을 체납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A씨는 다른 사람 명의를 내세워 공항 상업시설을 낙찰받고, 매출액 조작 등을 통해 한국공항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A씨 구속…법정 공방 예고
검찰은 A씨를 구속하고 20일 동안 수사를 마무리한 뒤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공항공사는 문제가 된 업체 4곳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민사 소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민사와 형사 재판 모두 치열한 법정 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나들목 인근 승용차 화재
강원 평창 영동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화재 발생
어제 저녁 8시 50분경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운전자는 차량에서 무사히 대피하여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원인은 엔진 과열 추정
소방 당국은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는 25분 만에 진화되었지만, 승용차는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벵뒤굴: 용암이 만든 불의 숨길
제주 용암동굴, 2024 세계유산축전 기간 동안 특별 공개
제주도의 용암동굴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인정받을 만큼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2024 세계유산축전 기간 동안 제주 용암동굴의 비공개 구간이 탐방객들에게 특별히 공개됩니다. 1만 년의 신비를 간직한 동굴 속으로 들어가 자연이 만들어낸 놀라운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벵뒤굴, 만년 전 용암의 흔적을 간직하다
벵뒤굴은 제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한 부분으로, 좁고 울퉁불퉁한 미로 같은 구조를 자랑합니다. 동굴 내부에는 용암종유, 용암선반 등 다양한 화산 지형들이 펼쳐져 있으며, 만년 전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탐방객들은 마치 길게 혀를 내밀고 있는 듯한 사람 얼굴 형상을 비롯해 다양한 신비로운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용암 분출의 역사를 담은 벵뒤굴
벵뒤굴은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평평한 대지를 따라 사방으로 흘러 형성되었습니다. 23개의 구멍을 가진 벵뒤굴은 '용암교', '용암산호' 등 다양한 화산 지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용암 분출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제주의 진면목을 느껴보세요
안전과 보존 문제로 출입이 제한되었던 용암동굴계가 10일 동안 특별 공개되어,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화산섬 제주의 진면목을 선사합니다. 2024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제주 용암동굴의 신비로운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