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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 가로수 금지, 시민 조례 요구

DailySeoulite 2024. 10. 3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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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 가로수 금지, 시민 조례 요구


닭발 나무, 과도한 가지치기의 슬픈 현실

"닭발 나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행정 편의주의 때문에 앙상하게 가지치기 당한 가로수를 부르는 말입니다. 가지가 뭉텅뭉텅 잘려나가 마치 닭발처럼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는 가로수들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김해의 앙상한 은행나무

경남 김해의 한 대형마트 앞 가로수는 은행잎 몇 장만 남아 무슨 나무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앙상했습니다. 풍성했던 은행나무는 과도한 가지치기로 인해 닭발처럼 흉측하게 변해버렸습니다. 주민들은 " 보기 흉하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김해시는 은행 냄새 민원을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가지치기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닭발 나무, 수명 단축의 위험

문제는 과도한 가지치기가 나무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입니다. 음파 장비로 닭발 가로수를 살펴보면 속이 썩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가지치기는 나무에 상처를 입히고, 빗물이 유입되어 부패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환경부 권고 사항, 지켜지지 않아

환경부는 지난해 가로수 잎을 75% 이상 남겨두라는 권고 사항을 제시했지만, 강제력이 없어 지자체들이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가로수 과도한 가지치기를 막기 위해 조례 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 나뭇잎 보호

미국과 홍콩 등에서는 나뭇잎이 달린 수목 부분의 25% 이상을 자르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가로수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지리산 반달가슴곰, 20년 만에 개체수 15배 증가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 성공했지만 관리 어려움

지리산에서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이 시작된 지 올해 20년이 되었습니다. 6마리로 시작한 복원 사업은 현재 89마리까지 개체 수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곰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탐방로에서 곰을 마주치는 경우가 늘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탐방로에서 곰을 만나다

수풀이 우거진 지리산 자락에서 탐방로를 거니는 검은 곰 한 마리가 발견되었습니다. 등산객들은 깜짝 놀랐고, 곰은 사람의 소리에 놀라 황급히 달아났습니다. 이 곰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반달가슴곰입니다.

성공적인 복원, 하지만 관리의 어려움

반달가슴곰은 1900년대 후반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췄지만, 20년간의 복원 사업을 통해 개체 수가 89마리까지 늘어났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서식지보전부장은 80여 마리 중에 4세대까지 출산을 해서 자연적으로 자기들끼리 교미하고 출산하고 자연에서 살아갈 수 있는 개체 수가 됐다는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늘어나는 개체 수, 관리의 어려움

반달가슴곰은 생태계 포유류 개체 수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사람과 마주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10년간의 데이터 3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탐방로 근처에서 확인된 경우가 140건에 이릅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농가 시설물 피해는 해마다 평균 30여 건에 달합니다.

곰을 만났을 때 대처법

국립공원공단은 등산로에서 곰을 마주할 확률은 1% 미만이지만, 곰을 만나면 시선을 피하지 말고 천천히 뒷걸음질로 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540억 지원에도 버스 편의는 언제?


전주 시내버스, 500억 투입에도 불편 여전… "혁신 필요"


전주시는 시내버스 운행에만 연간 540억 원을 투입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버스 이용객, "오래 기다리고, 불편한 승하차 경험" 토로


전주 시내버스는 390여 대가 운행되며, 7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가 차지하는 교통수단 분담률은 19%에 불과합니다. 시민들은 "버스를 오래 기다려야 하고, 승하차 시 급정거와 급출발로 불편을 겪는다"고 토로합니다. 올해 접수된 시내버스 관련 민원은 1,400건에 달하며, 정류장을 지나치거나, 불친절, 급정거, 급출발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노후 버스, 신도심 노선 부족도 문제


버스 노후화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전주시는 올해까지 절반 이상의 시내버스를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담 등으로 계획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또한, 만성지구, 혁신도시, 에코시티 등 신도심 지역의 노선 부족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전문가 "대중교통 혁신 위한 종합적인 정책 필요" 강조


전북연구원 김상엽 선임연구위원은 "노선 개편, 정기권, 마을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하여 전주시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주시는 그동안 지간선제 도입, 노선 개편, 정기권 도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지만, 실질적인 교통 편의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주시의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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