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의원, 명태균 의혹 12시간 조사
김영선 전 의원,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관련 12시간 조사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하여, 핵심 당사자 중 한 명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어제(3일) 검찰에 출석하여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명태균 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9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공천과 돈의 연관성? 김영선 전 의원, "강혜경 씨에게 빌린 돈 돌려준 것" 주장
김 전 의원은 2022년 6월 보궐선거 당선 이후 명태균 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9천만 원을 전달한 것에 대해, "강혜경 씨에게 빌린 돈을 돌려준 것"이라며 공천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강혜경 씨가 자신의 월급에서 돈을 넣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청했고, 자신은 강혜경 씨에게 돈을 전달했으며, 강혜경 씨가 명태균 씨를 포함한 4명에게 돈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와 연락한 적 없다"
김 전 의원은 공천과 관련하여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연락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강혜경 씨는 입장문을 통해 김 전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수사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명태균 씨 조사 예정
검찰은 김 전 의원이 건넨 돈의 성격이 보궐선거 공천 대가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보강한 뒤 이르면 이번 주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거칠어지는 말과 초접전 여론 조사
미국 대선, 초접전 속에 해리스와 트럼프 막판 유세 열전
미국 대선이 이제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입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요 경합주를 누비며 마지막까지 득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는 오차 범위 내 접전, 판세 가늠 어려워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는 엇갈리고 있으며,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실제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4개 주에서 앞섰지만, 펜실베이니아 등 2개 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애리조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섰습니다. ABC 방송과 입소스의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다소 우세를 보였지만, 오차 범위를 감안하면 두 조사 모두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NBC 방송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49 대 49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해리스, "기도만 하지 말고 행동을" 투표 독려
해리스 부통령은 토요일 밤 늦게 NBC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일요일 새벽 미시간주를 방문해 흑인 교회를 찾았습니다. 그는 "불확실한 시대에는 눈물로 지새울 수도 있지만 아침에 기쁨이 온다는 것을 기억합시다"라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 곳곳을 돌며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4년 전 선거 결과 부정하며 "선거 도둑질" 주장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다른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방문해 4년 전 백악관에서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며 당시 선거 결과를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되풀이했습니다. 그는 "그들(해리스 지지자)은 선거를 훔치기 위해 정말 애쓰고 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세요. 여러분의 주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보세요"라며 현행 선거 제도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주까지 찾는 광폭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막판까지 접전 예상, 승부는 투표 결과에 달려
두 후보 모두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최종 승자는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강 시신 훼손 용의자 검거, 고속도로 추돌사고 사망
강원 화천군에서 여성 시신 발견, 현역 군인 체포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에서 훼손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하여, 유력한 용의자가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저녁 서울 강남구 일원역에서 3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숨진 여성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고, 30대 남성 사망
어제 저녁 전북 임실군 순천-완주 고속도로 관촌터널 인근에서 화물차 2대와 승용차 1대가 연이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4.5톤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인해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하이브리드 차량 화재
어제 저녁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산인터널을 지나던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대피하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차량 배터리 이상 신호가 나타난 후 5분 만에 연기가 발생했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산동구 노래연습장 화재
어제 저녁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노래연습장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