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문자 메시지 5통이 공개되면서 그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다"는 문구가 담긴 이 문자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과연 무슨 내용이 담겨 있을지, 그리고 그 메시지들은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김건희 여사,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게 5차례 사과 문자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습니다"
최근 뜨거운 감자가 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냈던 사과 문자가 공개되어 화제입니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무려 다섯 번이나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문자는 1월 15일에 발송되었습니다. 김 여사는 특검 문제로 인해 한 전 위원장이 불편했을 것이라며 사과를 전했습니다. "다 제가 부족하고 모자라 그런 것"이라며 거듭 사과하며 "브이(윤 대통령)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라며 대통령과의 만남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며칠 뒤인 1월 19일, 김 여사는 두 번째 문자를 보냈습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습니다. 비대위 차원의 사과를 제안하며 "모든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습니다"
1월 23일에는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이 충남 서천 화재 현장에서 만난 날이었습니다. 김 여사는 이날 한 전 위원장에게 "댓글팀을 활용하여 비방을 시켰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다"고 전했습니다.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위원장님께서 ‘사과’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라며 사과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마지막 문자는 1월 25일에 발송되었습니다. 김 여사는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마음이 상하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며 오해를 푸셨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해당 문자에 대해 "후보 당사자 밖에 모르는 일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김 여사가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 내용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와 향후 당대표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