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9월 미분양 5,500 가구 넘어 최고치
경남 미분양 주택, 9월에 급증
경남의 미분양 주택이 9월 한 달 사이에 10% 이상 늘어나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9월 경남의 미분양 주택은 5,500여 가구로, 전 달보다 510여 가구 증가했습니다.
김해, 미분양 주택 가장 많아
시군별로는 김해가 1,480여 가구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창원 1,400여 가구, 사천 570여 가구, 거제 520여 가구가 이었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 미분양 증가 원인으로 추측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가 미분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구 부동산, 양극화와 규제에 얼어붙다
대구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와 대출 규제로 얼어붙다
대구 부동산 시장이 양극화와 대출 규제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분양 시장에서 이러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 감소에도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
9월 말 기준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8,800여 가구로, 8월 말보다 540여 가구 줄어 2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20여 가구 늘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수도권과 지역의 부동산 양극화와 마찬가지로 지역 분양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지역별 차이를 만든다
송원배 대구경북 부동산분석학회 이사는 "부동산의 특성상 교통과 생활 편의를 갖춘 입지적 여건을 갖추면서도 수요자를 유인할 수 있는 합리적인 분양 가격이나 특별 분양 조건에 따라 지역별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시장 더욱 어려워져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주문에 따라 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장은 더욱 힘든 상황에 처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이 가산금리를 인상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74%로, 8월보다 0.23%포인트 올라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과 지역의 차이 고려한 정책 필요
김대명 대구과학대 금융부동산과 교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은 시장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분리해서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정책 금리 지원 등의 수요를 활성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구 부동산 시장, 양극화와 대출 규제로 더욱 얼어붙을 전망
지난해 8월부터 석 달 간의 깜짝 반등을 제외하면 거의 2년 동안 하락하고 있는 대구 부동산 시장은 양극화와 대출 규제로 인해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세계 시장 공략하며 반도체 생태계 구축
김, 세계를 사로잡다: '검은 반도체'의 부상
김은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친숙한 음식입니다. 최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검은 반도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김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냉동 김밥이 인기를 끌면서 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국내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 김 산업 육성 본격화
정부는 김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체계적인 육성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축구장 3,800개 크기의 양식장을 확대하고, 물류창고를 건설하는 등 생산 기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GIM'이라는 영문 브랜드를 홍보하고, 2027년까지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전남, 김 산업 중심지로 도약
전라남도 역시 김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홍보와 마케팅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목포에 수산식품 수출단지와 함께 '국제 김 거래소'를 조성하면, 김 생산부터 가공, 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의 김 산업, 육상 양식에 주목
기후 변화에 대비하여 추진되는 '육상 김 양식'도 주목할 만한 기술입니다. 육상 양식이 상용화될 경우, 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은 반도체' 김,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까?
김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김 산업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