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선두 울산 추격하며 김천 꺾어
강원FC, 김천상무 꺾고 리그 우승 한 발짝 더 가까이
강원FC가 26일 강릉 홈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파이널 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1대 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이 승리로 강원FC는 사상 첫 리그 우승과 아시아 무대 진출에 대한 꿈을 현실로 만들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초반 접전 끝에 양민혁의 결승골 터져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양 팀 모두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18분, 양민혁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강원FC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양민혁은 "발등에 잘 맞춰야겠지 생각했는데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잘 준비했는데 승리로 가져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쁜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승점 61점으로 리그 2위 유지, 울산HD와 승점 1점 차
이번 승리로 강원FC는 승점 61점을 확보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습니다. 선두 울산HD FC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으로,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됩니다.
윤정환 감독, "남은 3경기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
윤정환 감독은 "저희는 사실 역사를 쓰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남은 3경기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과 함께 싸우고자 합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강원FC 팬들은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다음 달 1일 울산에서 울산HD와 3차전 맞대결
강원FC는 다음 달 1일 울산에서 선두 울산HD FC와 파이널 라운드 세 번째 경기를 치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과연 강원FC가 울산HD를 꺾고 리그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제주마, 7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다
제주마 축제: 호국 영웅 '레클리스' 기념
가을, 말의 고장 제주에서는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6.25 전쟁 당시 미군 군마로 혁혁한 공을 세운 '레클리스'를 기리는 특별한 행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레클리스 기념 경주와 동상
제주마들이 드넓은 경기장을 질주하는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이 경주는 6.25 전쟁 당시 산악 고지에 탄약을 공급하고 부상자들을 안전하게 후송한 레클리스의 용맹함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레클리스는 훈장과 함께 미군 최초로 부사관에 임명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올해 제주마축제에서는 레클리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동상까지 세워졌습니다. 1954년 미국으로 건너간 레클리스는 70년 만에 고향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제주마와의 교감
축제에서는 증강현실 체험관, 말 먹이주기 체험, 승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작은 말에게 먹이를 주고 직접 타보는 체험을 통해 제주마와 교감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국제 승마 대회 개최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승마 대회가 열려 아시아 20여 개국의 선수들이 승마 실력을 겨루었습니다. 홍콩 선수 엘리슨은 제주의 환경, 호텔, 음식, 그리고 파트너 말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제주 말산업의 성장
2014년 전국 1호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제주는 9년 연속 전국 말산업 특구 운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말산업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천고마비의 계절에 제주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