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노인, 낮과 밤의 흔적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 40% 아래로 떨어졌지만… 착시일 뿐
한때 40%를 넘었던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이 39.7%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희망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통계적 착시일 뿐, 실제로 가난한 노인들의 삶이 개선된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세대의 유입으로 빈곤율 감소, 하지만 현실은?
빈곤율 감소는 재산과 소득이 있는 후기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층에 새롭게 편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즉, 가난했던 기존 노인들의 삶은 여전히 어렵다는 뜻입니다. 특히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절반 이상이 빈곤선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OECD 최악의 노인 빈곤율, 7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은 빈곤
7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50%를 넘어섰습니다. OECD 국가 중 비교 대상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는 고령의 노인들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하거나 축적할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빅데이터가 보여주는 가난한 노인들의 삶
시사기획창은 빅데이터를 통해 서울 지역 가난한 노인들의 삶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가난한 노인들이 강남 한복판 선릉역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고층 빌딩 밀집 지역에 가난한 노인들이 많다는 것은 특정한 사회적 현상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밤에는 대학동으로, 값싼 월세를 찾아 떠도는 노인들
밤에는 관악구 대학동으로 이동하는 가난한 노인들이 많았습니다. 고시생들이 모여 있던 대학동은 고시가 폐지된 이후 빈 고시원들이 값싼 월세를 찾는 1인 가구 중장년층의 보금자리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노인촌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OECD 최고의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 쌍둥이처럼 붙어다닌다
경제적 어려움은 정서적 위기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OECD 최고의 노인 빈곤율과 노인 자살률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합니다.
쪽방촌 거주자 70%가 노인, 매년 5%의 사망률
한 젊은 빈곤 연구자는 서울의 대표적인 쪽방촌인 동자동에서 4계절 동안 살면서 쪽방촌 거주자의 70%가 노인이며, 사망률은 매년 5%에 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는 일반 국민 평균치의 7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가난한 노인들이 떠나기를 기다릴 수는 없다
해방 전후 태어난 가난한 노인들이 모두 떠나면 빈곤율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들이 떠나기를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최악의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시사기획 창, 최악의 노인 빈곤 문제 해결 방안 모색
KBS 시사기획 창은 10월 29일 밤 10시, 최악의 노인 빈곤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송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합니다.
키 165cm, 최고의 별이 된 '작은 거인'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작은 거인 김선빈, MVP 영예 안아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165cm의 작은 거인, 김선빈 선수가 MVP를 수상하며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냈습니다. 김선빈 선수는 키가 작다는 이유로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키 작은 선수는 못한다는 편견을 깨뜨려 행복하다"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습니다.
김선빈, 6라운드 지명받아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
김선빈 선수는 고교 시절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지만, 작은 키 때문에 6라운드에서야 KIA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데뷔 초에는 최희섭 선수와의 큰 키 차이 때문에 주목받기도 했고, 2009년 우승 당시에는 한국시리즈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정교한 타격 능력과 탄탄한 수비를 갖추며 KIA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2017년에는 역대 최단신 타격왕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김선빈, "야구는 신장으로 하는 게 아니다"
김선빈 선수는 "야구는 신장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실력으로 하는 거니깐, 모든 실력을 잘 보이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으니깐 옆에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김태군, 우승 포수로 당당히 자리매김
김선빈 선수와 단 1표 차이로 MVP를 놓친 김태군 선수 또한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NC에서는 양의지 선수, 삼성에서는 강민호 선수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KIA에서 당당히 우승 포수가 되며 설움을 떨쳐냈습니다. 그는 "정말 힘든 시간이 정말 필름처럼 다 지나간 것 같습니다. 울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한 7년 걸린 것 같아요. 이제 떳떳하게 우승 포수라고 당당히 말하겠습니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KIA의 우승, 팬들에게 감동 선사
김선빈, 김태군 선수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함께 KIA의 우승은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KIA의 우승은 단순히 스포츠 경기의 승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인간 승리의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아이즈원 민주, 스크린 데뷔 vs 곽도원 복귀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 배우 데뷔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의 김민주가 영화 '청설'을 통해 배우로 데뷔합니다. '청설'은 타이완 영화를 원작으로 한 청춘 로맨스 영화이며, 김민주는 청각장애인 수영 선수 가을 역을 맡았습니다. 김민주는 "음성 언어가 아닌 서로의 눈을 보면서 대화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었고, 그래서 저희의 눈빛이나 이런 걸 보고 관객분들도 그런 따뜻한 마음을 분명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라고 전했습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스타 총출동
가수 이문세와 작곡가 이영훈의 명곡들로 꾸며지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 4번째 시즌에 윤도현, 엄기준, 손준호, 차지연, 김호영, 비투비 은광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윤도현은 작곡가 명우 역을 맡아 "병상에 계실 때 이미 뮤지컬 시나리오를 쓰고 계셨거든요? 그때 제가 문병 갔을 때 저한테 도현이가 꼭 했으면 좋겠다. 그 말씀을 하셨어요."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은광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그런 명곡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정말 누가 와도 편안하게 같이 즐길 수 있고…"라고 말했습니다. 차지연은 "익숙한 노래와 좋아하고 편안하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에 드라마까지 더해져서 감동이 배가 되니까 이거보다 좋은 선물은 없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습니다.
곽도원, 2년 만에 영화 '소방관'으로 복귀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곽도원이 2년 만에 영화 '소방관'으로 복귀합니다. '소방관'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그린 곽경택 감독 작품입니다.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소방관' 주연을 맡았지만, 음주 운전 적발로 인해 영화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이번 복귀를 통해 곽도원이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포토카드 밀수입 123만장, 10배 폭리
K팝 포토 카드 밀수입 적발: 123만 장, 10배 가격에 판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사진, 즉 '포토 카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품 포토 카드는 원하는 가수를 고를 수 없고 가격도 비싸다는 점을 악용해 가짜 포토 카드를 밀수입해 판매한 업자가 적발되었습니다. 부산 세관은 40대 수입업자가 2022년 7월부터 중국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123만 장의 가짜 포토 카드를 밀수입하여 10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가짜 포토 카드, 어떻게 유통되었을까?
수입업자는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가족 등 18명의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이용했습니다. 한 세트당 천 원 안 되는 가격에 밀수입한 포토 카드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최고 만 2천 원에 판매되었습니다. 부산 세관 조사국 주무관 박승권씨는 "원가 400원에서 천 원 상당인 포토 카드를 온라인상에서 만 원 선에 판매해 1억 6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세관, 수입업자 검찰에 송치
부산 세관은 수입업자를 관세법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포토 카드 36만 장을 압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청소년들의 인기를 악용해 불법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행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