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열 명이 바닥에 쓰러졌다는 충격적인 목격담이 전해졌습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목격자들은 "급발진은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서울 시청역 인근, 200m 역주행 사고... 13명 사상
"폭탄 터진 줄 알았어요" - 시민들의 충격
지난 주말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차량이 200m를 역주행하며 멈추지 않고 질주했고, 이 과정에서 보행자들을 덮쳐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처음에는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 "차량이 빨간불을 무시하고 반대 방향에서 달려와 너무 놀랐다"고 말하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습니다.
CCTV 영상에 담긴 공포의 순간
CCTV 영상에는 제네시스 차량이 굉음을 내며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차량은 빠른 속도로 달리며 BMW와 소나타 차량을 연달아 추돌하고, 이어 인도 쪽으로 돌진해 안전펜스를 뚫고 보행자들을 덮쳤습니다.
차량은 인도와 횡단보도를 휘저으며 다른 보행자들을 들이받았고, 결국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에 다다라서야 멈춰섰습니다.
급발진 vs. 의도적 역주행?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일반적인 급발진 사고와 다른 점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횡단보도 앞에서 멈춘 점을 지적하며 급발진이었다면 가드레일 등 구조물과 부딪히며 멈췄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CTV 영상에서도 차량이 사고 직후 감속하며 멈추는 모습이 확인되어 급발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중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CCTV 영상,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고 경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